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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백신 '가짜뉴스'와의 전쟁…모든 허위정보 차단

미국뉴스 | 사회 | 2021-09-29 14:51:02

유튜브, 백신, 가짜뉴스,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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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외에 홍역·간염 등 모든 승인 백신의 허위 콘텐츠 삭제

'안티 백신' 저명 활동가들 계정 삭제도…"고급정보 위해 계속 투자"

 

백신 가짜뉴스 정책 확대하는 유튜브[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백신 가짜뉴스 정책 확대하는 유튜브[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모든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나선다.

유튜브는 29일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역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인정해 접종을 승인한 모든 백신에 대해 우리의 의료 가짜뉴스 정책을 확대하고 새 지침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지침에 따라 유튜브는 백신이 질병의 감염 및 전염을 낮추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동영상과 백신에 관한 허위 정보를 포함한 콘텐츠를 삭제하게 된다.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백신이 자폐, 암, 불임을 유발한다는 주장도 삭제 대상이다.

 

이와 같은 정책은 그동안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가짜뉴스 영상에만 적용해왔으나, 앞으로는 홍역을 예방하는 MMR 백신이나 B형 간염 백신 등에 대해서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구글 자회사인 유튜브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허위 주장이 전반적인 백신에 관한 가짜뉴스로 확산하는 것을 꾸준히 목격했다"며 "우리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시작한 일을 다른 백신들로 확대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강조했다.

 

유튜브는 "오늘의 정책 개정은 우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백신과 의료에 관한 가짜뉴스 대처를 위한 중요한 조치"라면서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고급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계속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유튜브는 조지프 머콜라, 에린 엘리자베스, 셰리 텐페니,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등 백신 가짜뉴스를 앞장서 퍼뜨리는 저명 활동가들의 계정을 자사 플랫폼에서 금지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에 따라 이들 활동가와 연관된 유튜브 페이지를 이미 삭제했다고 CNBC 방송에 확인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가 '안티 백신'(anti-vaccine) 콘텐츠의 온상 역할을 하면서 백신 거부 여론 확산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보수 성향 주(州)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느려진 것도 소셜미디어를 통한 가짜뉴스 유포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튜브는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회사 정책을 위반한 동영상 13만 개를 삭제했다고 밝혔으나, 여기에는 백신에 대한 회의론을 다룬 애매한 콘텐츠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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