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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09-20 08:06:06

고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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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서 12년 만에 한국 선수 챔피언, 박성현은 공동 15위

우승컵과 함께 포즈를 취한 고진영 [AP=연합뉴스]
우승컵과 함께 포즈를 취한 고진영 [AP=연합뉴스]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0일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파72·6천4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고진영은 공동 2위인 이정은(33)과 교포 선수 오수현(호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7월 VOA 클래식에 이은 시즌 2승, LPGA 투어 통산으로는 9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1만 달러(약 2억4천만원)다.

이번 우승으로 올해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4승째를 따냈다. 고진영이 혼자 2승을 거뒀고, 박인비(33)와 김효주(26)가 1승씩 기록했다.

또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9년 허미정(32) 이후 올해 고진영이 12년 만이다.

이 대회는 원래 4라운드 72홀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날 폭우로 인해 대회를 진행하지 못하고 3라운드 54홀로 축소됐다.

2라운드까지 2위에 1타 앞선 단독 1위였던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한때 5타 차 선두를 달리는 등 비교적 편안한 우승을 거뒀다.

1타 차 2위였던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가 초반 6개 홀에서 1타를 잃었고, 고진영은 7번과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벌려 나갔다.

8번 홀(파3) 티샷이 그린을 벗어나며 이날 유일한 위기를 맞았던 고진영은 이 홀을 파로 막았고, 중반 이후로는 2위 선수들을 줄곧 3∼5타 차로 앞서며 순항했다.

3타 차 1위로 여유 있게 시작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6m 정도 중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우승 기쁨을 더했다.

8월 초 도쿄올림픽 이후 약 1개월 반 만에 공식 대회에 나와 곧바로 우승한 고진영은 경기 후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올림픽 이후 영국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에 나가고 싶었지만 한국에 머물며 충전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이후 우리 말로 "한가위 선물을 드리게 돼 영광이다. 송편 많이 드시면서 좋은 명절 보내시면 좋겠다"고 국내 팬들에게 인사했다.

동명이인인 이정은 두 명은 모두 10위 안에 들었다.

언니인 이정은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이정은(25)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8위다.

최근 부진했던 박성현(28)은 2언더파 214타로 허미정 등과 함께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이 20위 내에 든 것은 지난해 10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17위 이후 이번이 약 1년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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