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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무더위에 글로벌 곡물값 급등

미국뉴스 | 경제 | 2021-08-31 08:15:28

고물값,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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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부담 식료품 인플레 부추겨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곡물 생산 국가들이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 곡물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등 식료품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극심한 가뭄과 무더위로 인해 밀을 비롯한 미국내 주요 작물의 63%가 흉작 상태이며 이는 지난해의 6%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라고 보도했다.

 

미국 내에서 곡물 생산량이 많은 노스와 사우스다코타, 아이오와, 미네소타, 네브래스카주는 현재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연방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토양의 수분이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곡물가격이 급등해 옥수수는 11%, 밀은 12% 올랐으며 계속해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앞으로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후 악화에 연방 농무부(USDA)는 올해 곡물 생산량 목표도 하향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옥수수와 대두, 밀 재고량도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널은 미국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브라질 등도 가뭄으로 인해 작물 생산량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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