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유산균 음료, 헬리코박터균 제거 도움 안 된다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1-07-08 09:09:25

유산균음료,헬리코박터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만성위염, 위암, 기타 소화성 궤양 등 원인균

감염 예방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 위생 중요

 

위암 원인으로 꼽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균에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가량이 감염돼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1983년 호주 의학자 배리 마샬ㆍ로빈 워렌이 처음 균 배양에 성공하면서 위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후 헬리코박터균이 만성위염, 소화성 궤양, 위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헬리코박터균을 1급 발암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위 점막에 부착돼 계속 증식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위에서 제거되지 않는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보통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구강이나 분변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한국은 여러 사람이 찌개 등을 같이 떠먹거나 술잔을 돌리는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어 유럽이나 북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이 감염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병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은 대부분 어린 나이에 감염되므로 우리나라의 경우 위생 개념이 자리잡기 전에 태어나고 자란 60대 이상 고령 환자에서 감염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했다.

 

다행히 최근 연구에서 감염률이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에 따른 큰 차이는 없고, 면역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 감염률이 높다는 보고도 없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잘되는 특정한 위험 인자는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다. 그러나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위염, 위암, 기타 소화성 궤양 등이 생길 수 있다.

 

소화성 궤양은 속 쓰림이나 복통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위암으로 악화되면 복통ㆍ토혈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림프종의 한 형태인 위 말트(MALTㆍmucosa associated lymphoid tissue) 림프종도 대부분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발생하고, 이 역시 대부분 특별한 증상은 없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염증 반응을 일으켜 위장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신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명확한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만성위염, 소화성 궤양, 위암 등 위장관 질환이 대부분이다.

 

이 밖에 최근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이나 전신 염증 반응을 통해 심혈관, 간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보고됐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은 크게 내시경 사용 여부에 따라 나눌 수 있다. 내시경을 이용한 방법은 내시경 검사 중 조직 검을 시행해 특수 염색을 통해 확인하거나 신속 요소 분해 효소 검사 등을 시행한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철저한 개인 위생이다. 특히 우리나라 문화 중 찌개를 같이 떠먹거나 술잔을 돌리는 것 등은 개선돼야 한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여러 가지 위장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너무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 적절한 검사를 받고 올바른 치료를 받으면 된다. 위장관 증상이 없더라도 건강검진 등에서 헬리코박터균 양성 판정을 받으면 보통 1~2주 정도의 약물 치료로 완치할 수 있다.

 

김병욱 교수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산균 음료(요구르트 등), 브로콜리, 양배추 등은 일부 위의 염증을 줄여줄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고, 환자 증상을 완화해 주지만 균 치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 기자>

 

유산균 음료, 헬리코박터균 제거 도움 안 된다
유산균 음료, 헬리코박터균 제거 도움 안 된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의료·법률 전문가와 현직 경찰 수사관 참여청소년 약물 문제▪법적 책임, 현장경험 공유11월 7일 오후 2시, 둘루스 그레이홀 개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 지회(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29일 오후 2022년 투표 기록 넘어서30일까지 사전투표자 270만명 이상 조지아주가 사전 현장 투표 기간을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2022년 중간선거 당시의 사전 현장 투표 기록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내년 전국 평균 15% 인상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애리조나주 27.9%로 최고중산층·50~60대 부담 커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가입자들

미국서도 전역증 재발급 받는다

29일부터 재외공관서 신청 가능일부 공관은 우편 수령도 가능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들이 전역증을 분실하거나 훼손했을 때 한국내 대리인을 통하지 않고 재외공관 에서 재발

미 대학가, AI 서비스 무료 제공 확산

프린스턴·코넬 등 아이비리그 합류 챗GPT·클로드 등 학생·교직원 등에“AI 활용 격차 해소·연구 효율성 높여” 과제 의존·학습 능력 약화 우려도  미 대학가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에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밝은 의상 착용, 손전등 등 광원 지참 꼬마 악마, 마녀, 좀비, 뱀파이어 분장을 한 아이들이 토요일 밤 귀넷 카운티 주택가를 누빌 예정인 가운데, 카운티 경찰이 학부모들에게 아이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조지아 대법원 상고 기각 조지아주 대법원이 애팔래치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콜트 그레이의 새로운 형량 선고를 위한 상고를 기각했다.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레이가 요청한 새로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취소율 1.24%, 심각한 지연 1.25%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사 결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항 중 하나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컨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귀넷 법원 제한적 허용 귀넷 카운티 법원이 16개월 된 아들의 차량 안 방치 사망과 관련해 2급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데자 콜먼에게 거주 단지 내에서 할로윈을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수익금 연말 파티서 기부 예정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회장 레이첼 김)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스와니 베어스베스트 골프장에서 제5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