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당뇨 일찍 생길수록 노년 치매 위험도 더 높아져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05-06 10:10:00

당뇨,노년치매,위험,높아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영국 연구진 미 의학협회 저널 새 논문서 밝혀

50대 후반이 당뇨 있는 경우 치매 위험도 2배

 “이른 연령대부터 당뇨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젊은 나이에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나중에 알츠하이머 질환이나 다른 형태의 치매가 걸릴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형 당뇨병은 점차 악화되는 만성질환으로 청력 및 시력 상실, 심장병, 뇌졸중, 신장 기능 악화, 혈관 손상에 따른 팔다리 절단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련데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은 이같은 합병증 뿐 아니라 뇌의 노화에도 악영향을 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형 당뇨병이 알츠하이머 질환이나 다른 치매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것과 관련이 있고, 당뇨병이 생긴 연령이 낮을수록 그 위험도가 큰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 성인들과 젊은층 사이에서 당뇨병 발병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우려를 낳고 있다. 제2형 당뇨가 젊은층에 나타날 경우는 주로 비만율이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약 3,4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제2형 당뇨를 앓고 있으며 이중 4분의 1 이상이 65세 이상 연령층으로 추산되고 있다. 45~64세 사이 연령층 가운데 제2형 당뇨가 있는 인구는 약 17.5%이고, 18~44세 사이 연령층 가운데서는 약 4%만이 제2형 당뇨를 가지고 있다. 

미 의학협회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서 영국의 연구진들은 35~55세 사이 연령층의 남녀 총 1만9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은 모두 연구가 시작된 시점에 제2형 당뇨가 없었다. 연구진은 1985년에서 1988년 사이에서부터 2019년까지 기간 동안 매 4~5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은 이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또 영국 정부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치매 발현 여부를 확인했는데, 평균 32년 간의 분석 대상 기간 동안 1,710건의 제2형 당뇨 사례와 639건의 치매 사례가 보고됐다.

분석 결과 당뇨가 5년 일찍 시작될 때마다 추후 치매가 발병할 위험도가 24%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진단을 받은지 5년이 안 된 70세 환자의 경우 치매 위험도가 11% 늘어난 반면, 65세에 당뇨 진단을 받은 경우는 치매 위험도가 53%, 60세에 당뇨가 나타난 경우는 치매 위험도가 77%나 높아졌다. 또 55~59세 사이에 당뇨가 생긴 경우 치매 위험도는 같은 연령대의 당뇨가 없는 경우에 비해 치매 위험도가 2배가 높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당뇨와 치매 사이의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못하지만, 이번 연구를 이끈 컬럼비아 메일맨 공공보건스쿨의 대니얼 벨스키 교수는 “이번에 분석한 데이터는 여러 가지를 말해주고 있다”며 “당뇨가 시작된 시기와 치매 증상 발현과의 연관성은 노인들의 뇌기능 질환 관리가 좀더 이른 시기부터 평생 이뤄져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벨스키 교수는 “고령화 사회 속에 우리는 치매와 같은 노인들의 뇌기능 질환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70대가 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Nicholas Bakalar>

 

당뇨 일찍 생길수록 노년 치매 위험도 더 높아져
<삽화: Tony Cenicola/뉴욕타임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