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멕시코시티 한밤 지하철 추락

글로벌뉴스 | 사건/사고 | 2021-05-04 11:11:57

멕시코,열차,추락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고가철도 붕괴 후 열차 추락해 100여 명 사상

생존 승객 "천둥소리 후 몸이 천장에"…목격자 "폭발인 줄"

 

멕시코시티 한밤 지하철 추락
붕괴된 고가철도에 V자로 걸쳐있는 사고 열차[AFP=연합뉴스]

 

1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3일(현지시간) 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지하철 추락 사고는 그야말로 순식간에 일어난 참사였다.

밤 10시 30분께 지하철 12호선 열차가 멕시코시티 남동부 올리보스역 인근을 지나던 순간 고가 지지 기둥 하나가 무너지면서 고가철도와 열차 2량이 와르르 추락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3명, 부상자는 79명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마리아나(26)는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에 "큰 천둥소리가 들린 뒤 모든 게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열차 안엔 앉아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서 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지하철이 추락하자 갑자기 붕 떠서 몸이 천장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한쪽은 바닥에 한쪽은 고가 끝에 비스듬히 걸쳐 있는 열차 안에서 15분가량 갇혀 있었고, 이후 한 승객이 유리창을 깨자 탈출을 시작했다고 마리아나는 전했다.

 

멕시코시티 한밤 지하철 추락
4일 오전 사고 열차 들어올리는 크레인[로이터=연합뉴스]

 

그는 "난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아서 다른 이들이 탈출하는 것을 도왔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근처에 있던 한 목격자는 멕시코 매체 밀레니오에 "천둥소리에 깜짝 놀라서 보니 흰 먼지구름이 보였다. 폭발이 일어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멕시코 방송 텔레비사에 "먼지가 잦아든 후 도움을 주기 위해 달려갔다"며 "비명도 들리지 않았다. 충격을 받아서 그런 건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엔 연락이 닿지 않는 가족과 친구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이들도 몰려와 애타는 심정으로 수색작업을 지켜봤다.

사고 열차에 탄 것으로 추정되는 여동생을 찾아 인근 병원들을 뒤지고 있는 헤수스 세구라 오소리오는 AP통신에 "여동생 이름이 사상자 명단에도 없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시티 한밤 지하철 추락
추락한 멕시코시티 지하철[로이터=연합뉴스]

 

간발의 차이로 참사를 피한 이들도 있다.

직전 역에서 하차해 사고를 피한 마리라는 이름의 여성은 엘우니베르살에 "열차에 사람이 너무 많아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차라리 내려서 걷기로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호세 마르티네스는 일이 늦게 끝나 사고 열차를 놓쳤다며 "15분 차이로 목숨을 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고 이전부터 고가철도가 불안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지하철 12호선 인근에 사는 리카르도 델라토레는 AFP통신에 지하철이 지날 때마다 인근 건물들이 흔들렸다며 "그것만으로도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멕시코 당국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취업비자 연장도 처음부터 재심사?… 심사 대폭 강화 추진
취업비자 연장도 처음부터 재심사?… 심사 대폭 강화 추진

연방 이민 서비스국  H-1B 및 L-1·O-1 비자  기존의 승인 인정하는‘심사 존중’폐지 예고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이미 승인한 취업비자라도 연장 신청 때는 기존 심

‘블루 쓰나미’후폭풍… 흔들리는 밴스, 측근도 출마 만류
‘블루 쓰나미’후폭풍… 흔들리는 밴스, 측근도 출마 만류

WSJ‘밴스 출마 여부 고심’고향 오하이오도 패배 타격공화 큰손들 밴스에 거부감디샌티스·크루즈 등 기지개   지난 3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하자 JD 밴스 부통령은 오랜 측근

젠슨 황, 중국 스파이 의심 여성과 불륜설‘발칵’
젠슨 황, 중국 스파이 의심 여성과 불륜설‘발칵’

FT“미 정보당국 첩보 메모싱가포르 데이터 기업 임원앨리스 황과 연인관계 명시” 미국 정보당국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정보기관에 스파이로 포섭된 것으로 의심

조지아 주하원 '메모리카드 누락' 선거결과 뒤집혀
조지아 주하원 '메모리카드 누락' 선거결과 뒤집혀

민주당 하원 확보 92석으로 줄어 조지아주 남서부에서 발견된 누락된 메모리카드 하나로 인해 승리를 확정했던 민주당 후보 대신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는 사건이 발생했다.주 선거 관리들

몽고메리 '솔리데오' 제6회 정기공연 성황
몽고메리 '솔리데오' 제6회 정기공연 성황

7일 몽고메리서 정기공연 성공적 개최청소년과 전문 교사들 '오직 하나님만'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기독교 문화예술팀 솔리데오 드림(SOLIDEO Dream)이 지난 11월 7일 제6회

소자본 창업, 검증된 프랜차이즈 'Mr. COW'
소자본 창업, 검증된 프랜차이즈 'Mr. COW'

한국식 핫도그 프랜차이즈 모집창업비용 저렴, 보장된 순 수입 2019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시작돼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장 중인 한국식 핫도그(콘도그) 및 K-스트릿 푸드 전문

“판다 보러 왔어요”… 첫 공개일 관람객 몰려  북새통
“판다 보러 왔어요”… 첫 공개일 관람객 몰려 북새통

애틀랜타 동물원 핑핑∙푸솽 데뷔문 열기전부터 수백명 줄서 대기 6일  애틀랜타 동물원은 2년 만에 다시 선보인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포획 사슴 고기, 끼니 걱정 가정 식탁에
포획 사슴 고기, 끼니 걱정 가정 식탁에

주 정부, 사슴 사냥 시즌 맞아사슴고기 기부 프로그램 시행 조지아 정부가 사슴 사냥철을 맞아 포획한 사슴 고기를 끼니 걱정하는 저소득층 가구에 나눠 주는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조

“조지아 북부 홍수는 1,000년 만의 대홍수”
“조지아 북부 홍수는 1,000년 만의 대홍수”

12시간 동안 11인치 1명 사망·수십명 구조 지난주 조지아와 테네시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구조됐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홍수를”1,000년에 한 번

트럼프 "중간선거 후퇴 두려워말라…우린 더 강하게 돌아올 것"
트럼프 "중간선거 후퇴 두려워말라…우린 더 강하게 돌아올 것"

의회 장악한 민주당에 맞서 기존 강경 노선 고수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으로 미국이 퇴보했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