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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공장 진출에 '보수 텃밭' 조지아 정치권 '들썩'

지역뉴스 | 경제 | 2021-04-28 1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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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12년 전 기아 공장처럼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민주당, 최첨단 친환경 기업 진출로 변화 꿈꿔

 

조지아주에 진출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이 지역 재계는 물론 정치 지형까지 바꿀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역언론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27일 "친환경 첨단 공장이 조지아주 보수 텃밭을 바꾼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SK 배터리 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조지아주 커머스 시는 본래 닭 공장과 소규모 공장만 있는 인구 7천명 정도의 소도시다.

 

그러나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최소 2천6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 공장이 최종적으로 6천명 이상을 고용하며, 협력사 및 요식업 등의 진출로 수천 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꼽혀왔다.

공화당은 현재 주지사 및 주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다. 커머스 시가 위치한 잭슨 카운티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체 투표자의 80% 가까운 표를 몰아줬다.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SK 공장 진출을 계기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09년 기아 공장이 조지아주에 지어지고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1만4천개가 창출되면서 공화당이 선거에 승리한 바 있다. 켐프 주지사는 "(기아 공장이 들어섰을 때와) 똑같은 일이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일자리가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SK 공장이 공화당 일변도의 조지아 민심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조지아 공화당 지지자들은 "기후변화는 거짓말"이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지지해왔다.

민주당 측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첨단기업들이 조지아주에 진출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학력 고소득 유권자들이 늘어나면 표심도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1월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 모두 승리한 것도 민주당 측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월 결선투표에서 공화당 현역을 물리치고 당선된 민주당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친환경 기업들이 조지아주에 투자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은 초당적 관심 사항"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SK 공장 진출에 '보수 텃밭' 조지아 정치권 '들썩'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조지아주 공장 건설 현장 [미국 건설업체 클레이코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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