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넘치는 코로나 백신에 부러움과 분노의 대상 된 미국

지역뉴스 | | 2021-04-25 11:11:53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국방물자생산법 발동해 백신·백신 재료 선점

"백신 특허 포기해 가난한 나라 돕자" 주장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미국이 유독 백신을 풍부하게 보유해 부러움과 분노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인도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최대를 기록하는 와중에 미국인들은 백신의 풍요를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에서는 전체 인구의 1.4%만이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환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된 병원에서는 산소가 바닥나고 있다.

 

반면 미국은 4명 중 1명꼴로 백신 접종을 마무리했고, 인구의 40% 이상이 최소한 1차례 백신을 맞았다.

 

마이애미의 대형 병원인 잭슨메모리얼은 백신 수요가 줄고 있다며 접종을 줄여나가기로 했고, 미시간주(州)에서는 고교생에게 백신을 맞히고 있다.

WP는 "대체로 부국과 빈국 간, 그리고 일부 부국 간의 백신 접근에 대한 뚜렷한 격차를 두고 오랫동안 부글거렸던 논쟁이 이제 끓어 넘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 지도자나 글로벌 인사들이 소수 국가에는 백신이 많은 반면 이를 제외한 거의 모든 곳에선 백신 가뭄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을 규탄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미비아나 케냐 같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현 상황을 두고 '백신 아파르트헤이트(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 차별 정책)'라고 비판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미국의 정책 기조 변경이나 백신의 지식재산권·상표권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학자 마리아 밴커코브는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과학적으로 이는 끔찍하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거나 정체된 반면 전 세계적으로는 2월 이후 주당 신규 감염자가 거의 2배로 늘었다.

 

세계적 백신 제조국으로 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생산하는 인도는 자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자 백신 수출을 대부분 차단했다. 그 결과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는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코백스는 인도의 최대 백신 제조사인 세럼 인스티튜트로부터 초기 물량의 71%를 공급받을 예정이었는데 이런 차질로 인해 현재까지 올해 목표량 20억회분 중 4천300만회분만 실제 전달했다.

반면 인도에서는 백신과 백신 제조에 필요한 재료에 대해 수출을 금지한 미국의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백신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도 이를 계승해 백신과 백신 재료의 생산을 늘렸다.

백악관은 이 조치가 수출 금지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비판론자들은 이로 인해 미국 회사들이 공급 대기줄의 맨 앞으로 새치기를 하게 되면서 비슷한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지타운대학의 로런스 고스틴 국제보건법 교수는 "저소득 그리고 중위소득 국가에는 재앙 같다"며 "특히 전 세계에 백신을 접종하는 엔진이 될 수 있는 인도 같은 나라들에는 그렇다"고 말했다.

많은 개발도상국은 미국과 다른 부유한 서방 국가들이 잠정적으로 제약사들의 지식재산권을 보류하면 전 세계적 백신 공급을 신속하게 증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상대적으로 가난한 나라들이 상표등록된 미국 제약사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자체 버전을 스스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특허권을 포기하라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제안을 막았다.

WTO가 5월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버니 샌더스·엘리자베스 워런 미 상원의원과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 등 노벨상 수상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일시적인 면제 조치를 지지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빈곤 퇴치 비정부기구(NGO) 옥스팜 아메리카의 수석고문 니컬러스 루시아니는 바이든 행정부의 관리들이 입장을 180도 바꿔 이 제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루시아니는 또 미 행정부가 남미와 아프리카에 백신 제조 허브를 조성하는 데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넘치는 코로나 백신에 부러움과 분노의 대상 된 미국
지난 2월 1일 매사추세츠주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하원 공화 후보, 등굣길 여학생 상대 음란행위
주하원 공화 후보, 등굣길 여학생 상대 음란행위

42지역구 안드레 스태퍼드 후보 체포 조지아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가 이달 초 스머나 지역에서 등굣길에 나선 아이를 상대로 음란행위를 벌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당

귀넷 교육청, 학교 작명 방식 전면 개편
귀넷 교육청, 학교 작명 방식 전면 개편

역사적 소외 계층·지역사회 반영 조지아주 최대 학군인 귀넷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 10월 22일 회의를 통해 학교 및 시설의 명명 및 개명 방식을 결정하는 특별 위원회 신설 안을 승

UGA 10 중 8명 4년 내 졸업…전국 공립대 10위권
UGA 10 중 8명 4년 내 졸업…전국 공립대 10위권

정시졸업률 8년 새 15%P↑ 조지아 대학교(UGA)의 4년 정시 졸업률이 미 전국 공립대학교 가운데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UGA가 지난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UGA 학부

역대 최대 ‘쩐의 전쟁’ 주지사 선거…잭슨, 2억불 ‘훌쩍’
역대 최대 ‘쩐의 전쟁’ 주지사 선거…잭슨, 2억불 ‘훌쩍’

바텀스에 압도적 자금 우위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 공화당 주지사 후보인 억만장자 릭 잭슨이 자신의 개인재산에서 2억달러 이상을 선거자금으로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지아 선거

귀넷 조기투표율, 메트로 애틀랜타 최하위권
귀넷 조기투표율, 메트로 애틀랜타 최하위권

27일 정오 27%...11개 지역 중 10위 중간선거를 앞두고 귀넷 카운티에서는  유권자 4명 중 1명 꼴로 조기투표를 마쳤지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중에서는 여전히 최하위권의

레이니어 아일랜드 '조명 축제' 11월 20일 귀환
레이니어 아일랜드 '조명 축제' 11월 20일 귀환

코스 확장, 입장권 차량 25달러 조지아주 연말 홀리데이 시즌의 볼거리 레이니어 아일랜드 리조트의 '매지컬 나이트 오브 라이트(Magical Nights of Lights)'가 확

조지아 중간선거 "밤 12시 전 결과 나온다"
조지아 중간선거 "밤 12시 전 결과 나온다"

라펜스퍼거 주무장관 귀넷 방문"밤 10시쯤 상위 판도 나올 것" 이미 215만 명의 조지아 주민들이 사전 투표를 마친 가운데 조지아주 선거 사무룰 총괄하는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무장

총기에 범행날짜까지…애틀랜타 고교 총격모의 3명 체포
총기에 범행날짜까지…애틀랜타 고교 총격모의 3명 체포

체로키고 대상 모의…10대  2명 등학교 건물 평면도 ∙ 방탄복도 준비FBI,온라인 위협글 발견 수사 착수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총격을 모의한 혐의로 10대

COYAD, 청소년 약물 예방 캠페인 성료
COYAD, 청소년 약물 예방 캠페인 성료

학교 클럽 사례 발표·학부모 교육·미술대회 결합청소년·가정·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구축 강조 청소년마약예방위원회(COYAD)가 지난 25일 학교 클럽 사례 발표, 학부모 예방교육,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주택 구매 부담 가중고가 주택시장 직격탄내년 금리전망 7.5%로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웃돌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택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