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달러 제국’ 흔들?…미 경제 빠른 회복에 위상 견고

미국뉴스 | 경제 | 2021-04-19 09:09:31

달러제국,미국,경제,빠른회복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세계 외환 보유액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25년 만에 60% 아래로 하락하면서 ‘달러 패권’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각국이 보유한 통화 중에서는 여전히 달러화 비중이 가장 높지만 지난해 이후 달러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달러화의 영향력도 줄어들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조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 등으로 시장에 달러화가 쏟아진 데 따른 결과로 보면서도 달러화 자산에 대한 두터운 수요층,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 등을 감안하면 달러화 위상 약화라는 해석은 섣부르다고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세계 각국의 외환 보유액 가운데 달러 비중이 59.02%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달러 비중이 60%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 1995년(58.96%) 이후 25년 만이다.

 

반면 유럽연합(EU) 통화인 유로화 비중은 21.2%로 6년 만에, 일본 엔화 비중은 6%로 20년 만에 각각 최고를 기록했다. 일단 이는 미국이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제로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1조 9,000억 달러의 경기부양책에 이어 2조 2,500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안까지 내놓아 자연스럽게 다른 통화 가치가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달러화의 위상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캐나다 임페리얼상업은행의 비펀 라이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유로화·엔화 등 여러 국제통화가 준비통화로 사용되는 ‘다중 준비통화 시스템’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진단에는 디지털 화폐 시장에서 중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를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에 공식 출범시킨다는 목표다. 이에 비해 미국은 진척이 더디다. 아무래도 달러화 패권 수성에 집중해 디지털 화폐에도 보수적인 탓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런 시각이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달러화 위상 약화를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WSJ는 “달러화 비중 축소는 기계적인 현상일 뿐으로 ‘붉은 청어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붉은 청어’는 ‘사실 오도, 잘못된 실마리’를 가리키는 관용어다.

 

지난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국 통화 가치가 급락하자 앞다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통화 스와프를 요청한 것 자체가 여전히 단단한 달러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최근 도드라지고 있는 달러화 약세 흐름도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5~1.6%대로 안정되면서 나타난 효과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미 연준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각국 정부와 주요 기관들은 달러 표시 미국 국채를 안전 자산으로 인식하고 대량 매수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돋보인다. 일본의 경우 지난 2월 전 세계적인 미국 국채 매도 대열에 합류했지만 이달에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 중국도 미 국채 매입을 늘려 보유액 1조 달러대를 회복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일본(1조 2,582억 달러)과 중국(1조 1,042억 달러)은 올 2월말 기준 미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다.

 

중국의 화폐 디지털화 움직임도 과대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 달러가 디지털 화폐 전략을 병행했을 때 파급력이 더욱 크다”면서 “중국 디지털 위안화가 등장해도 달러 위상에 크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양준 기자>

 

‘달러 제국’ 흔들?…미 경제 빠른 회복에 위상 견고
‘달러 제국’ 흔들?…미 경제 빠른 회복에 위상 견고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