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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시상식 참석… 아들이 증오범죄 걱정”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04-13 10:10:37

윤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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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 오스카 시상식 참석 계획을 밝히면서 미국에 사는 아들이 아시안 증오범죄 때문에 자신의 미국 방문을 걱정하고 있다는 얘기를 털어놨다.

 

윤여정은 12일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 두 아들은 코리안 아메리칸인데, LA에 사는 아들이 오스카 시상식을 위해 미국에 가려는 나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아들은 “길거리에서 어머니가 다칠 수도 있다. 어머니는 노인이라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그들(증오범죄 가해자들)은 노인을 노리고 있다”고 염려한다면서 아들이 경호원 필요성까지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들은 내가 (증오범죄) 공격을 받을까 봐 걱정하고 있다”며 “이건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오는 25일 LA에서 오스카 시상식을 여는 아카데미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과 ‘미나리’에 함께 출연한 한예리에게 시상식 참석을 요청했고, 두 배우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윤여정이 미국 배우조합(SAG) 여우조연상과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잇달아 거머쥠에 따라 아카데미상에서도 “선두주자로서 빠르게 탄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한국말로 한국에서처럼 연기를 했을 뿐인데, 미국 사람들로부터 이렇게 많은 평가를 받을 줄 기대도 못 했다”며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저는 배우들 간의 경쟁을 좋아하지 않는다. 배우들은 영화마다 다른 역할을 연기하고 이것을 비교할 방법이 없다”며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5명 모두 사실상 승자”라고 강조했다.

 

윤여정은 또 “(저 이전에) 한국 영화 역사상 오스카 (연기상) 후보에 오른 사람이 없었다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슬프다”면서도 “저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인생은 나쁘지 않으며 놀라움으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한편 윤여정은 포브스 인터뷰에서 결혼과 미국 이주, 이혼의 경험이 현재의 자신을 키운 원동력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1970년대에 전성기를 구가하다가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 10여 년을 미국에서 살다가 이혼한 뒤 한국에서 다시 배우 생활을 시작했고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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