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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퇴〈육아 퇴근〉 후 한잔’여성 음주 늘리는 주범?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04-09 19: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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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을 하는 여성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알코올 의존 문제로 병원을 찾는 이가 계속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여성 월간 음주율은 2018년 51.2%로 지난 13년간 14.2%가 증가했고, 성인 여성의 월간 폭음률 역시 2019년 24.7%로 2005년보다 7.5%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전 연령대 모두 월간 폭음률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대는 2005년에 비해 19.1%, 30대는 9.2% 늘었다. 월간 폭음률은 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한 번에 5잔 이상의 음주 분율을 말한다.

과거에는 40, 50대 주부들이 외로움ㆍ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시작된 음주 습관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에는 20, 30대 여성이나 대학생의 폭음이 늘어나고 있다. 이전에는 혼자 술을 마시는 주부를 지칭하는 ‘키친 드링커’가 여성의 알코올 사용 장애를 보여주는 단어였다면, 요즘은 주부의 음주 문화를 표현하는 단어로 ‘육퇴 후 한잔’을 들 수 있다.

김석산 다사랑중앙병원 원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알코올 의존 문제로 병원을 찾은 여성이 2017년 1.6만 명으로 5년 동안 7.3%가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과 같이 실제로 알코올 사용 장애로 병원을 찾는 여성 환자가 많이 증가했고, 여성 병동 입원 환자의 경우 이전에는 40, 50대 여성 환자가 주를 이루었다면, 현재는 20대까지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다”고 했다.

여성 음주율 증가 원인으로는 여성 고용률 증가,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의 사회 환경 변화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 증가 그리고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중된 육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코로나 우울증’을 들 수 있다.

통계청의 사회 조사에서 음주 여성 40%는 절주 또는 금주가 어려운 이유로 ‘스트레스 (34.7%)’와 ‘사회생활에 필요해서(34.4%)’라고 응답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육퇴<육아 퇴근> 후 한잔’여성 음주 늘리는 주범?
여성의 폭음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24.7%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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