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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0년 전 ‘잃어버린 도시’ 찾았다

미국뉴스 | | 2021-04-09 10:10:42

고대,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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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약 3,400년 전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도시 유적이 발굴됐다. 지금까지 발굴된 이집트 고대 도시 유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이곳은 룩소르 유적지 인근 모래 속에 고스란히 묻혀 있다가 빛을 봤다.

 

이집트의 저명 고고학자인 자히 하와스는 8일(현지시간) 남부 룩소르에서 고대 도시 유적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도시 유적은 고대 이집트 신왕국의 첫 번째 왕조인 18왕조의 9대 파라오 아멘호테프 3세(BC 1386∼BC 1349 재위) 때 건립됐으며, 그의 아들인 아멘호테프 4세는 물론 12대 파라오인 투탕카멘(BC 1334∼BC 1325 재위) 재위 시까지 명맥을 유지한 것으로 발굴팀은 추정하고 있다.

 

람세스 3세((BC 1187∼BC 1156 재위)의 사원과 아멘호테프 3세 사원 사이에 위치한 이 도시 유적에서는 지금까지 확인된 이집트 제국 시대의 행정, 거주 생산 시설이 나왔다. 도시의 도로변에는 가옥들이 들어섰는데, 일부 벽체 높이는 3m에 달한다.

 

남쪽에는 화덕과 저장용 도자기 등을 갖춘 빵집 등 음식물 준비 시설들이 발견됐는데, 그 규모로 볼 때 많은 수의 일꾼에게 음식을 제공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두 번째 구역은 잘 정비된 행정 및 주거 구역으로 추정된다. 지그재그 형태의 벽으로 둘러쳐진 이곳은 한 곳의 출입구로 들어가 내부의 통로로 동선이 분산되는 구조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이집트학자 벳시 브라이언 교수는 “잃어버린 도시 발굴은 투탕카멘의 무덤 발굴 이후 두 번째로 중요한 고고학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3,400년 전 ‘잃어버린 도시’ 찾았다
지그재그 형태로 만들어진 이집트‘ 잃어버린 도시’ 유적의 담벼락.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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