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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택시장, 2006년보다 더 미친 상승"

미국뉴스 | 경제 | 2021-04-04 13:13:48

주택시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근 미국의 주택시장이 지난 2006년 호황 때보다 "더 미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부동산 중개인 안드레아 화이트는 지난달 침실 3개짜리 주택을 매물로 등록한 지 하루도 안 돼 집을 보지도 않고 전액 현금으로 매수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불과 2년 전 가격에서 37% 급등한 52만달러(약 5억9천만원)를 곧바로 현금으로 낸다는 제안에 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대신 그 집을 보러 오기로 약속을 잡았던 다른 17명의 매수 희망자에게는 이미 계약이 끝난 집이라는 전화를 돌려야 했다.

 

2014년부터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한 화이트는 WSJ에 새크라멘토에서 이런 매수 광풍은 본 적이 없다면서 "할 말을 잃었다. 매수자들에게는 가슴 아픈 소식이지만, 매도인들에게는 축복"이라고 말했다.

최근 14년 동안 가장 주택 거래가 활발했던 지난해 이후에도 미국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월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14.1% 오른 30만3천900달러(약 3억4천만원)로 1월 매매가로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2월에도 31만3천달러(약 3억5천만원)로 전년 동월보다 15.8% 급등했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전년 대비 두자릿수대 가격 상승률이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상 최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30대에 접어든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시장 진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이사 수요가 맞물린 것이 그 배경으로 분석된다.

반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택 신축이 감소하고 집을 내놓는 매도인이 줄어들면서 공급이 막힌 탓에 가격은 뛰어오르는 추세다.

웰스파고의 마크 비트너 수석이코노미스트는 WSJ에 "가격이 거의 모든 곳에서 오르고 있다"며 경기회복의 초기 단계에서 이렇게 빨리, 큰 폭으로 집값이 반등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 주택시장, 2006년보다 더 미친 상승"
버지니아주에서 매물로 나온 한 단독주택[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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