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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무시했다간 누워 지내다 골로 간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03-11 09:09:14

골다공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는 질환이다. 허리가 구부러져 똑바로 눕지 못하거나 등의 만성 통증 때문에 고생하는 할머니·할아버지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살짝 주저앉은 것 뿐인데 대퇴골 골절로 수술을 받거나, 넘어지면서 짚은 손목이 골절돼 고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이런 골절은 대부분 골다공증이 원인이다.

 

뼈는 우리 몸을 받쳐주는 기둥 역할을 한다. 낡고 오래 된 건물이 금이 가고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리모델링을 하듯이 우리 몸에서도 만들어진지 오래 된 뼈를 부수는 과정(골 흡수)과 새롭고 싱싱한 뼈를 만드는 과정(골 형성)이 꾸준히 일어난다. 골다공증은 골 형성과 흡수 과정의 균형이 깨져 뼈가 얇아지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구멍들이 증가해 부러지기 쉽게 된다. 특히 폐경 직후 여성은 수년간 그 이전보다 5~10배 빠른 속도로 골밀도가 줄어든다.

 

골다공증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50세 이상 10명 중 여성은 3~4명, 남성은 1명이 골다공증을 갖고 있으며 골다공증 골절을 경험한다. 80세에 대퇴골 골절이 생긴 10명 중 2명은 1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골다공증 환자 10명 중 여성 7명, 남성 8명은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골다공증은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골절로 이어진다. 골다공증이 있다면 특히 대퇴골·척추·손목 골절을 조심해야 한다. 넘어지거나 주저앉거나 손을 휘젓다가 딱딱한 물체에 부딪히는 등 일상적 활동 중 쉽게 골절이 발생한다. 정신은 멀쩡한데 뼈가 자꾸 부러져 병원 신세를 지고 스스로 걷지 못하는 노년을 생각한다면 암 등 사망을 초래하는 질환 만큼 위험할 수 있다.

 

대퇴골이 골절되면 전신마취 하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전신마취를 견디기 어려운 고령자가 대부분이다. 수술을 받지 못하면 거동이 불가능해 폐렴·욕창 등으로 수개월 안에 사망할 수 있고, 수술을 받아도 15~20%는 1년 안에 사망할 수 있다. 수술을 받은 환자의 반 정도는 스스로 화장실을 가는 등 일상생활을 하지 못해 여생 동안 큰 불편을 겪는다.

 

가장 흔한 척추 골절은 ‘꼬부랑 허리’로 이어지며 아직 수술로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진통제로도 가시지 않는 만성 통증, 척추 변형에 의한 자세이상, 심장·폐 압박으로 인한 심폐 기능저하도 문제다. 손목 골절은 만성 통증, 손목 변형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골다공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소아·청소년기에는 뼈가 충분히 만들어지도록 하고, 성년기에는 잘 유지하고, 노년기에는 뼈의 파괴를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칼슘·단백질·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물과 우유 등 유제품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설사 등으로 우유를 마시지 못한다면 칼슘제 섭취를 고려하고 건강검진 때 골밀도검사를 받는 게 좋다.

 

혈중 칼슘·인 농도를 조절하고 장에서 칼슘 흡수와 뼈·근육의 성장을 돕는 비타민D 합성·보충도 중요하다. 비타민D는 피부에서 태양의 자외선에 의해 체내에서 만들어지므로 햇빛을 받는 야외활동이나 일광욕을 하는 게 좋다. 자외선차단지수(SPF) 8 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일광욕을 해도 비타민D 생산을 95% 이상 막아 효과가 없다.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약물, 특히 스테로이드 사용을 자제하고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들을 빨리 진단·치료한다. 음주·흡연은 피하고 탄산음료·커피도 줄이는 게 좋다.

 

골다공증 무시했다간 누워 지내다 골로 간다
골다공증 무시했다간 누워 지내다 골로 간다

 

골밀도검사가 필요한 경우

·위험요인이 있는 폐경 후 여성, 50~69세 남성

·65세 이상 여성, 70세 이상 남성

·이미 골다공증 골절을 겪은 경우

·2차성 골다공증이 의심될 때

·영상의학검사에서 골다공증·척추골절이 의심될 때

 

<이승훈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내분비내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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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무시했다간 누워 지내다 골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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