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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사당도 테러 표적 우려”…바이든 취임앞 전역 초비상

미국뉴스 | 사회 | 2021-01-16 17: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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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DC에 주방위군 대거 투입…곳곳 도로 통제·일반인 출입제한

 50개 주도 보안조치 대폭 강화…의회 폐쇄·재택근무 지시도

 

 

오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는 물론 50개 주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단주의 세력의 무장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계획되고 있다는 당국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DC에는 첫 흑인 대통령 탄생으로 테러 우려가 제기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009년 취임식보다 배 이상 많은 2만 명의 주 방위군이 투입되고, 이를 2만5천 명까지 늘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취임식장인 의사당 앞 내셔널 몰에는 과거 수십만 인파가 몰렸지만, 올해는 이미 봉쇄에 들어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 내지 금지되고 있다.

취임식을 앞둔 초비상 상황은 다른 주들도 마찬가지다. 극우 집단이 주 의회를 타깃으로 한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탓이다. 연방수사국(FBI)은 16일부터 20일까지 주 의회 무장 시위를 경고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50개 주 정부 역시 보안을 대폭 강화하고 주 방위군과 경찰 등 법집행 인력 배치를 크게 늘리고 있다. 특히 초박빙 승부 끝에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주와 공개장소에서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주가 요주의 대상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플로리다와 메인 주는 주 의사당 주변에 방위군을 이미 배치했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미시간, 버지니아 주는 주 의회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시위대 통제를 위한 추가 조처를 했다. 펜실베이니아 주는 아예 장벽을 세웠다.

켄터키와 텍사스 주는 주 의사당 부지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지난해 중무장 시위대가 의사당에 몰려든 악몽을 경험을 한 미시간 주는 의사당 내 총기 휴대를 금지했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시간 주 상원과 하원은 취임일 전후의 회의 자체를 취소했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멕시코, 유타 주에선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버지니아 주는 매년 수천 명의 총기소유 옹호론자들이 모였던 집회가 오는 18일 예정된 상황이라 의사당 광장을 폐쇄해 버렸다.

오리건 주는 의사당 폭력 위협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기 위해 지휘본부를 구성했고, 일리노이, 위스콘신 주는 의사당 1층 창문에 판자 가림막을 설치했다.

뉴저지 주는 주 정부 직원들에게 취임식 당일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CNN은 무장 시위 우려로 인해 워싱턴DC에 인파가 없고 미 전역에는 최대치의 보안 조처가 이뤄지는 등 역대 취임식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주 의사당도 테러 표적 우려”…바이든 취임앞 전역 초비상
“주 의사당도 테러 표적 우려”…바이든 취임앞 전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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