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구글·페이스북이 의사·약사 수백명씩 뽑는 이유는…

미국뉴스 | 사회 | 2021-01-15 10:10:53

구글,페이스북,의사,약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구글과 페이스북 등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의사와 약사 등 의료 전문인력 채용을 늘리고 있다. 단순 건강관련 서비스뿐만 아니라 의사와 병원 등을 상대로 본격 의료 서비스를 하기 위한 포석이다. 한국에서도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이 최근 의사를 채용해 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페이스북은 최근 구인구직 사이트 등에 의사 채용 공고를 올려 의사, 약사 등 전문 인력을 수백 명씩 뽑고 있다. 공고를 보면 의사나 다년간의 의료 보건 분야 연구 경력을 지닌 사람들을 최소 10만 달러 이상 연봉을 주고 채용한다.

 

구글은 미국 본사에만 있는 구글 헬스 조직에서 의사와 약사들을 뽑는다. 의사들이 병원에서 필요한 것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암 진단 시스템과 각종 의료 서비스 등을 개발한다. 조직을 이끄는 카렌 데살보 최고보건책임자(CHO)도 의사 출신이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 연방 보건부 차관보를 지낸 의료 전문가다.

 

특히 구글 헬스는 전자의료기록(EMR) 개발에 의사들을 투입하고 있다. EMR은 의사들이 작성하는 진료 기록부를 전자문서로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병원마다 다른 EMR을 사용해 의료 데이터가 호환되지 않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처럼 전염병이 급속 확대되면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

 

구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일된 방식의 EMR 서비스를 개발해 보급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서비스 개발을 맡은 프로덕트 매니저는 내과 전문의 출신의 앨빈 라코마르 박사다. 라코마르 박사는 “의사와 약사, 간호사들이 원하는 의료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편한 도구를 개발 중”이라며 “아직은 시험 단계이지만 완성되면 의사들의 업무를 덜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로 연결돼 의사들이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체온, 심장박동, 혈액 내 산소포화도 등 생체 정보부터 여러 병원의 진료 기록과 투약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각종 검사 결과, 의사들이 손으로 작성한 과거 기록과 메모 등도 첨부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병원을 찾는 미국인들의 다양한 건강 관련 데이터를 이 시스템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 구글은 아예 미국의사협회(AMA)와 손잡고 의료 데이터 확보에 나섰다.

 

페이스북은 미국 본사의 헬스 이노베이션랩에서 의사들을 뽑고 있다. 이 조직은 디지털을 이용한 건강 관리,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개발과 연구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관련 규제 대응팀을 두고 있으며 여기에도 의사들이 참여한다.

 

페이스북은 아직까지 개발 중인 의료 서비스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 관련 조직이 없고 의사 채용도 본사의 담당 조직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내용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 내에서는 삼성전자, 네이버 등이 의사들을 뽑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헬스팀에서 미국 출신 의사를 부장 직급으로 채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건강 관련 각종 기기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의사들을 뽑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말 로봇수술 전문가인 연세대 세브란스의료원의 나군호 박사를 헬스케어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네이버는 나 박사가 이끄는 조직을 통해 해외에서 우선 스마트 의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 중인 위의석 세나클 대표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은 이용자와 의사들을 겨냥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의사 채용을 더 늘릴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문 닫은 개인병원들이 늘면서 IT기업과 일하는 것에 관심 있는 의사들도 많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기자>

 

구글·페이스북이 의사·약사 수백명씩 뽑는 이유는…
구글·페이스북이 의사·약사 수백명씩 뽑는 이유는…
구글·페이스북이 의사·약사 수백명씩 뽑는 이유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 IT 기업들의 의료 분야 진출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디캡,  공공장소 노숙 금지…찬반논란 확산
디캡, 공공장소 노숙 금지…찬반논란 확산

커미셔너위원회, 새 조례 승인“노숙인 보호” VS “주민안전” 디캡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가 공공장소에서의 야영과 노숙을 제한하는 이른바 ‘도심 야영(Urban Camping)’

조지아 무보험자  수천명 추가 발생 우려
조지아 무보험자 수천명 추가 발생 우려

오바마 케어 보험료 2년 연속 급등내년 가입자 5만4천명 감소 전망저가 보험이나 아예 무보험 선택도 조지아 오바마 케어(ACA)  건강보험료가 2년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면서 보험

미쉘 강 후보, 주말 2천여 유권자 가구 방문
미쉘 강 후보, 주말 2천여 유권자 가구 방문

둘루스에서 이틀간 합동 선거운동지역 후보들과 자원봉사자들 참여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쉘 강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할로윈 주말을 맞아 2천

이수연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 향군 특임 부회장 임명
이수연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 향군 특임 부회장 임명

참전 기념비 건립과 후손 지원 계획 이수연 현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이 지난 10월 8일 제74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열린 해외지회 한국방문단 환영만찬회에서 신상태 대한민국재향군

애틀랜타한국학교, 개교 46주년 기념 운동회 개최
애틀랜타한국학교, 개교 46주년 기념 운동회 개최

개교 기념식과 운동회 함께 열어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고은양, 이사장 최주환)는 지난달 31일(토) 둘루스 래드포드중학교 체육관에서 개교 46주년 기념식과 제29회 운동회를 개최

내일 중간선거...사전투표자 282만명 역대 최다
내일 중간선거...사전투표자 282만명 역대 최다

활동 유권자 37.5% 이미 투표 마쳐사전투표 민주당 지지층 결집 보여공화당 전통적으로 본투표에 강해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 3주 동안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조지아 한인 노년층 5명 중 1명 ‘빈곤’
조지아 한인 노년층 5명 중 1명 ‘빈곤’

▪2025 ACS GA 한인인구 분석II18~34세 젊은층 성비불균형 심각한국 출생자 중 절반만 시민권 취득   조지아 한인인구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주택소유비율은

이민서류 적체 1,280만 건… 사상 최악
이민서류 적체 1,280만 건… 사상 최악

시민권·영주권·취업허가 등심사 전반 ‘병목’ 마비 수준신규 신청 줄어도 처리 급감   미국의 시민권과 영주권, 취업허가 등 각종 이민 신청서류의 심사 적체가 1,280만 건을 넘어

아시안 이민자 대상 서류 조작 대출 사기… 뉴저지 한인 융자업자‘징역 33개월’
아시안 이민자 대상 서류 조작 대출 사기… 뉴저지 한인 융자업자‘징역 33개월’

범죄수익 84만 달러 몰수형도 수백건 허위 서류로 8,000만달러 부실대출 유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이민자들을 상대로 가짜 소득 및 고용 서류를 동원해 8,000만달러 규모의

살 빼려다… 부부 사이가 흔들린다? 비만치료제 확산에 ‘GLP-1 이혼’ 신조어
살 빼려다… 부부 사이가 흔들린다? 비만치료제 확산에 ‘GLP-1 이혼’ 신조어

오젬픽·위고비 등 복용자들외모·식습관·성생활 변화에배우자 갈등… 개선 사례도 살을 빼면 건강도 좋아지고 부부 사이도 더 행복해질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닌 모양이다. 최근 미국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