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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생존→사망…'본드걸' 타냐 로버츠, 오보소동 끝 별세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01-05 16: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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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동거인, 사망 공식 확인…"세상 떠났다는 게 진실"

언론 "기이했던 마지막 몇시간보다 성공적 배우로 기억될 것"

 

007시리즈 영화에서 '본드걸'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미국 할리우드 배우 타냐 로버츠(65)가 별세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5일 로버츠의 동거인인 랜스 오브라이언을 인용해 로버츠가 로스앤젤레스(LA) 시더사이나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지난 4일 당시 생존해있던 로버츠가 사망했다는 오보를 낸 뒤 이를 정정했고, 하루 만에 다시 로버츠가 정말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오브라이언은 병원 의사로부터 타냐가 숨을 거뒀다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로버츠가 요로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로버츠 별세 오보 소동은 오브라이언의 실수에서 시작됐다.

로버츠는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달 24일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그길로 병원에 실려 간 로버츠는 인공호흡기까지 착용할 정도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이후 오브라이언은 지난 3일 로버츠 임종을 준비하라는 병원의 연락을 받았다.

그는 병원에서 로버츠가 갑자기 눈을 번쩍 떴다가 곧 눈을 감는 모습을 보고, 생명이 다했다고 판단했고, 담당 의료진에게 로버츠의 사망 판정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대변인을 통해 로버츠 부고 소식을 알렸다.

 

이후 미국 언론은 일제히 로버츠 별세를 보도했으나 병원 측은 로버츠가 아직 생존해있다면서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이 때문에 AP통신과 CNN 방송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로버츠 부고 기사를 일제히 내리는 소동을 빚었다.

오브라이언은 "지난번에는 (잘못) 부풀려 로버츠 별세를 알렸다. 어쨌든 의사소통에 오류가 있었다"며 "이제 로버츠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 진실이고, 실제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버츠는 나의 소울메이트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고, 우리는 단 이틀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다"며 울먹였다.

모델 출신의 로버츠는 1985년 007시리즈 영화 '뷰 투 어 킬'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로저 무어 분)의 상대역인 '본드걸' 역할로 출연했고, TV 드라마 시리즈 '미녀 삼총사'와 '요절복통 70쇼'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연예매체 TMZ는 "로버츠는 (별세 오보 소동이 빚어졌던) 기이한 마지막 시간보다는 모델 겸 배우로서의 성공적인 경력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연합뉴스>

 

사망→생존→사망…'본드걸' 타냐 로버츠, 오보소동 끝 별세
007 영화에 '본드걸'로 출연했던 타냐 로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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