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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사망·입원 또 최고치…"바이러스의 쓰나미 닥쳐"

미국뉴스 | 사회 | 2020-12-30 14: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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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와 입원 환자 수가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의 대확산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은 29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3천725명으로 집계했다고 CNN 방송과 로이터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16일의 3천682명을 뛰어넘은 것이다.

 

또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역시 12만4천686명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후 최고치에 달했다.

주별 상황을 보면 텍사스주에서 입원 환자가 1만1천700명을 넘기며 최고치를 기록했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도 입원 환자가 7천200명에 근접하며 새 기록을 썼다.

LA카운티에서는 환자 급증으로 일부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공급할 산소가 바닥났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며칠 내로 60개 병상 규모의 임시 병원이 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전염병 학자인 로버트 킴-팔리 박사는 "나는 이제 우리가 급등의 파도(단계)를 넘어섰고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은 바이러스의 쓰나미(지진해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말을 거치며 15만∼16만명대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도 29일 20만1천555명으로 다시 20만명을 넘었다.

보건 전문가들은 내년 1월이면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연휴철을 거치며 여행객이 급증하고 가족·친지와의 모임이 늘어난 여파가 가시화한다는 것이다.

미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성탄절 연휴 다음인 월요일(28일)에도 110만명 이상이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

조지워싱턴대학 의학 교수 조너선 라이너 박사는 "앞으로 2∼3개월은 끔찍할 것"이라며 "아마도 2월에 꽤 접어들 때까지 하루에 3천명, 어쩌면 그 이상이 숨질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천953만여명, 누적 사망자 수를 33만8천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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