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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김아림 "제 우승이 누군가에게 희망 됐으면"

지역뉴스 | | 2020-12-14 16: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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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우승 아직 실감 안나…한국 가서 가족들과 축하하겠다"

"리더보드 계속 보면서 경기했다. 우승 소감 더 해도 되죠?"

 

 미국 무대 첫 도전에서 '메이저 퀸'에 오른 김아림(25)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제75회 US여자오픈 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김아림은 14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6천401야드)에서 끝난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시상식 인터뷰에서 "3라운드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오늘은 웬만하면 핀을 보고 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공격적으로 하겠다는 각오로 나왔는데 생각대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18년과 2019년 1승씩 따낸 그는 "사실 저는 미국이라고 해서 굉장히 넓고 러프도 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좁더라"며 "(코스에) 나무들도 생각보다 높아서 당황했지만 일찍 도착해서 대회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에게 5타 차로 뒤져 있다가 역전, 이 대회 사상 마지막 날 최다 타수 차 역전 우승 타이기록을 세운 김아림은 "너무 얼떨떨하다"며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막상 (우승까지) 오니까 머리가 하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우승의 기쁨을) 더 체감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김아림은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메달을 보며 "진짜 금이냐"고 묻거나, "마스크를 쓰고 기자회견을 해도 되느냐"고 확인하는 등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또 우승 소감을 말하다가 그동안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더 해도 되죠"라고 되묻기도 했다.

<연합뉴스>

'메이저 퀸' 김아림 "제 우승이 누군가에게 희망 됐으면"
'메이저 퀸' 김아림 "제 우승이 누군가에게 희망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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