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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입원' 3일만에 퇴원 예정…의료진 "기준 충족"

미국뉴스 | 정치 | 2020-10-05 18:18:57

트럼프,코로나,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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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보다 상태 더 좋다" 자신감…참모 만류에도 퇴원 고집

"코로나19 두려워말라"… 미 21만명 사망 속 또다른 논란 부를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3일 만인 5일 오후 병원에서 퇴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오늘 오후 6시 30분 이 훌륭한 월터 리드 군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썼다. 그가 이 글을 올린 시간은 오후 2시 37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새벽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고, 당일 저녁 무렵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상태가 좋다"며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정말 훌륭한 약과 지식을 개발했다"며 "나는 20년 전보다 더 상태가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코로나19 극복 경험을 앞세워 향후 전염병 대유행을 너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주장을 펼치며 정면승부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 대목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에서 이미 21만명이 숨지고 750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메시지는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함께 또다른 논란을 촉발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치료해온 의료진도 이날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이 위험한 상황을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면서도 퇴원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했거나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백악관에서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현재 군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의료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흡기와 관련해 어떤 문제도 없으며, 지난 72시간 이상 열이 없었고 산소포화도 수준도 정상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두 차례 산소 보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CNN방송은 이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참모진이 이날 오전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퇴원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퇴원을 주장했지만 참모들은 상태가 악화해 다시 입원할 경우 더 나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을 재촉한 것은 선거를 불과 29일 남겨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뒤지는 상황의 반전을 모색하려면 퇴원 후 선거전 복귀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의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복귀하더라도 완치 때까지 격리 상태를 유지해야 해 선거전의 상당한 제약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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