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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싱글 2주 연속 1위…대중적 파급력 입증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9-08 10: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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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을 2주 연속 지키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썼다.

빌보드는 8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비영어권 곡에 장벽이 높은 차트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발매 1주차인 지난주 핫 100 차트에서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곡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 등 43곡뿐이다.

특히 2주 연속으로 정상을 유지한 곡은 이 중에서도 20곡에 불과하다.

BTS, 빌보드 싱글 2주 연속 1위…대중적 파급력 입증
BTS, 빌보드 싱글 2주 연속 1위…대중적 파급력 입증

 

빌보드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2주 차(8월 28일∼9월 3일)에 미국에서 스트리밍 1천750만 회, 다운로드 18만2천 건을 기록하며 2위인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을 제쳤다.

'다이너마이트'는 첫 주 원곡과 EDM(일렉트로닉 댄스뮤직)·어쿠스틱 리믹스 버전 음원이 발매돼 26만 5천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으며, 2주차에는 '풀사이드'·'트로피컬' 리믹스 음원이 발매됐다.

2주 연속으로 18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곡은 2016년 9월 듀오 체인스모커스와 할시의 '클로저'(Closer) 이후 4년여 만이라고 빌보드는 밝혔다.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수치는 지난주보다 각각 49%와 31% 감소했지만, 전통적 매체인 라디오 방송에서는 점점 더 활발히 전파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는 미국 내의 대중적 인기를 반영하지만 비영어권 가수에게는 벽이 높은 매체로 꼽힌다.

'다이너마이트'는 라디오 방송 횟수로 산정하는 빌보드 '팝 송스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지난주 20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주 18위로 올라서며 역대 최고 순위를 또다시 경신했다. '어덜트 팝송' 라디오 차트에도 방탄소년단 곡으로는 처음으로 진입(29위)했다.

'다이너마이트'를 들은 라디오 청취자는 1천600만명(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기준)으로 직전 주(1천160만명)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이 2주 연속으로 핫 100 정상을 수성한 것은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팝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며 대중적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올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타이틀곡 '온'(ON)의 경우 발매 첫 주 핫 100에 4위로 진입했지만 2주 차에는 68위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한 바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최근 팝계 트렌드이기도 한 복고적 디스코 팝 장르의 영어 곡으로, 미국 대중에 좀더 쉽게 안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빌보드는 지난 4일 기사에서 "미국 라디오에서 수년간 좌절을 겪었지만 '다이너마이트'가 방탄소년단과 K팝 전체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트위터에 '우리 아미(방탄소년단 팬) 상 받았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환호하는 영상을 올려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팀워크가 꿈을 실현시킨다'(teamwork makes the dream work)는 글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믿기지 않는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라며 "전세계에서 '다이너마이트'를 사랑해주신 아미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는 10일 NBC 투데이 '시티 뮤직 시리즈'와 17일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인다.

<연합뉴스>

 

BTS, 빌보드 싱글 2주 연속 1위…대중적 파급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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