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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리면… 발열 → 기침 → 구토 → 설사

미국뉴스 | | 2020-08-25 10:10:56

코로나,발현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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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 감염된 환자들이 겪는 여러 증상은 일정한 순서를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증상이 나타나는 순서가 인플루엔자(독감)나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질환과도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USC 연구진이 임상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은 초기 단계에는 열에서 시작해 기침과 근육통을 거쳐 메스꺼움이나 구토, 그리고 마지막으로 설사 순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발열’에서 시작해 ‘기침’을 하게 되고,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며, 마지막 단계에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USC 컴퓨터생물학과 생물정보학 박사과정 조셉 라센 연구원은 “증상의 순서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 각각의 질환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는 걸 안다는 건 의료진이 코로나19 감염 의심환자를 좀 더 빨리 가려낼 수 있다는 걸 뜻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증상 자체에서 특별히 다른 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발현 순서는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는 다르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코로나19의 증상으로 11가지가 공식 등록돼 있다.

CDC는 처음엔 발열(오한), 기침, 호흡 곤란만 증상 목록에 올렸으나 감염자 임상 사례가 늘고 바이러스 연구가 진행되면서 근육통, 두통, 미각 또는 후각 상실, 인후통을 추가한 데 이어 피로, 콧물, 메스꺼움(구토), 설사까지 추가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처럼 증상이 다양한 감염 질환은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학술저널 ‘프런티어스 인 퍼블릭 헬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실린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 등에 보고된 5만7천여명의 중국 환자 사례 데이터와 미시간대의 인플루엔자 환자 2,000여명, 중국과 캐나다 토론토 지역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환자 수백명, 중국과 한국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수백명에 관한 데이터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인플루엔자 감염시 기침으로 시작해 고열로 이어졌다. 메르스와 사스는 초기 증상은 코로나19와 비슷했다.

하지만 그 이후엔 증상의 전개 과정이 달랐다. 메르스와 사스는 상부 위장관의 증상인 메스꺼움이나 구토보다 하부 위장관의 증상인 설사가 먼저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는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설사보다 먼저 나타났다.

인후통, 두통, 피로 등 다른 증상이 추가로 나타난 경우에도 네 가지 초기 증상의 순서는 그대로 유지됐다. 인후통과 두통 등의 증상은 기침과 메스꺼움 증상 사이에 주로 나타났다.

반면 인플루엔자의 경우엔 기침 또는 근육통, 두통, 인후통, 발열, 설사나 구토(메스꺼움) 순서로 증상이 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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