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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실업수당 청구 96만건…코로나사태 후 첫 100만건 아래로

미국뉴스 | | 2020-08-13 1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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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만건 아래로 내려갔다.

노동부는 13일 지난주(8월 2일∼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6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 119만건보다 23만건 줄어든 것으로 2주 연속 감소세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10만건보다도 훨씬 적다.

 

특히 100만건 미만으로 집계된 것은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비필수 업종에 대한 '셧다운' 조치를 시행한 이후 21주만에 처음이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천550만건으로 전주보다 60만건 줄었다.

예상보다 신규 실직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느려지는 가운데 경제회복의 동력이 생기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또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달 31일자로 주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 프로그램이 만료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업수당을 청구하는데 따른 혜택이 그만큼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폭증 사태는 3월 셋째 주(330만건)부터 본격 시작됐다.

같은 달 넷째 주에 687만건까지 치솟은 이후에는 석 달 넘게 감소세를 탔다.

5월 24∼30일 주(188만건)에는 처음으로 200만건 밑으로 내려왔다. 이후 157만건(5월 31일∼6월 6일), 154만건(6월 7∼13일), 148만건(6월 14∼20일), 141만건(6월 21∼27일), 131만건(6월 28일∼7월 4일), 131만건(7월 5일∼11일), 142만건(7월 12∼18일), 144만건 (7월 19∼25일), 119만건 (7월 26일∼8월 1일) 등으로 전전주까지 20주 연속 1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노동시장에 본격적인 충격을 미치기 전인 지난 3월 초까지만 해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매주 21만∼22만건 수준이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최고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10월의 69만5천건이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65만건까지 늘어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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