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트럼프 ‘털사 대실패’로 대선 빨간불… 반전카드 있나

미국뉴스 | | 2020-06-24 09:09:06

트럼프,털사대실패,반전카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정말 ‘빨간불’이 켜진 것 같다. ‘감염병 확산’과 ‘반 인종차별 시위’란 쌍끌이 위기 앞에서도 끄떡없던 트럼프 대통령은 반전의 계기로 삼으려던 대규모 유세 흥행이 참패하자 크게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가뜩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뒤로하고 강행한 야외 행사라 비난 여론만 더해지고 있다. 4년 전 톡톡히 재미를 봤던 지지층 결집 전략마저 먹혀 들지 않으면 딱히 쓸 선택지가 없다는 데 트럼프 캠프의 고민이 있다.

CNN방송은 22일 소식통을 인용해 “오클라호마주 털사 유세장이 텅텅 비었다는 보도가 주말 내내 이어지자 트럼프와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 부부가 격노하며 캠프 관계자들을 추궁했다”고 전했다. 충격파가 어찌나 컸던지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브래드 파스케일 선거대책본부장의 경질설까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도 “유세장에 도착해 텅 빈 파란색 좌석을 본 트럼프가 참모들에게 고함을 쳤다”면서 “실망스러운 군중 동원력은 지지율이 하락하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20일 트럼프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에도 털사 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대선 유세 행사를 강행했다. 대권 재도전을 선언하는 일종의 출정식이었다. 하지만 “100만명 이상이 입장권을 신청했다”는 캠프 측 자신감과 달리 실제 군중은 7,000명 미만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체면만 단단히 구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행사 당일 유세 준비팀 직원 6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이어 이날도 관계자 두 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돼 “대통령이 바이러스 재확산을 부추기고 있다”는 여론의 분노만 더 커진 상태다.

트럼프 캠프는 후폭풍이 거세지자 대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뾰족한 반전 카드가 없어 보인다. 캠프 관계자는 “대통령 지지자들이 더 안전하다고 느낄 만한 야외나 소규모 장소를 찾아보자는 정도”라며 “다음 대규모 유세까지 수주, 혹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털사 유세는 오히려 트럼프의 약점만 도드라지게 드러냈다는 평가다. 그는 세몰이를 통해 미국이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는 점을 과시하려 했으나, 충성 지지자들마저 참석을 꺼리는 모습으로 여전한 감염 공포만 확인시켰다. 때문에 곤궁한 현실을 감안해 유세 형식과 규모를 수정하자는 게 캠프의 구상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생각은 신중한 접근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캠프 측 해법과 많이 다른 듯하다. 그는 공세적 행보만 앞세우는 ‘집토끼 사수’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털사 유세에서 트럼프는 코로나19를 ‘쿵 플루(Kung flu)’라고 부르는 등 인종차별적 발언까지 동원해 중국과 각을 세웠다. 이민과 비자발급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23일 애리조나주 유마에서 진행되는 멕시코 국경장벽 완공 행사에 참석한 것도 그의 방향성을 명확히 반영한다. CNN은 “열렬한 지지자들에게 구애하는 공격적인 도박이 부동층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민주 4년만에 하원 탈환·상원도 우세…'블루 쓰나미' 덮치나
민주 4년만에 하원 탈환·상원도 우세…'블루 쓰나미' 덮치나

CNN·NBC 등 민주 승리 예측…과반 218석 훌쩍 넘긴 244석 예상민주, '공화 텃밭' 사우스캐롤라이나 승리하며 상원도 다수당 전망  민주당이 3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연방

중간선거 개표초반 민주 우세…예측기관 "하원탈환 확률 100%"
중간선거 개표초반 민주 우세…예측기관 "하원탈환 확률 100%"

오하이오·텍사스·미시간 등 상원 접전지도 리드…"상원 다수당 확률 72%" 미국 연방 의회 권력 지형을 결정할 중간선거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초반 개표 상황은 야당인 민

〈속보-2026 중간선거 조지아 개표 결과〉 민주당, 주지사∙ 연방상원의원 동반 승리...주정부 선출직도 모두 압승..미쉘 강 당선
〈속보-2026 중간선거 조지아 개표 결과〉 민주당, 주지사∙ 연방상원의원 동반 승리...주정부 선출직도 모두 압승..미쉘 강 당선

10:35PM 미쉘 강 리턴 매치 승리  주하원 99지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한인 미쉘 강 후보가 당선됐다이 시각 현재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강 후보는 1만3,695표를 획득

미 핀테크가 선택한 골든키...전략적 투자 유치로 사업확장
미 핀테크가 선택한 골든키...전략적 투자 유치로 사업확장

Netevia 자본·결제 기술과 골든키 현장 경험 연결11월 3일 둘루스 양사 CEO·CRO 참석 기자간담회 골든키 에릭 김 대표(왼쪽)와 네티비아 블라드 사도프스키 대표가 3일

[중간선거] 투표 대체로 순조…일부서 투표기 이상·투표소 변경
[중간선거] 투표 대체로 순조…일부서 투표기 이상·투표소 변경

미국 의회 권력 지형을 결정짓는 중간선거 투표가 3일 오전 미국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됐다.미 동부 버몬트에서 미 동부시간 오전 5시에 가장 먼저 투표가 개시된 데 이어 다른 주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 한인회 김치페스티벌'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 한인회 김치페스티벌'

애틀랜타한인회 김치페스티벌11월 21일 오전 10시-오후4시 둘루스 콜로세움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김치를 담그는 김치체험, 자기 만의 김치 만드는 방법을 경연하는 김치 컨테스트

한국학교 동남부, 7일 교사 워크숍 개최
한국학교 동남부, 7일 교사 워크숍 개최

슈가로프 한국학교에서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회장 노시현)는 오는 11월 7일(토) 슈가로프 한국학교에서 '제2회 교사 워크숍(Teacher Workshop)'을 개최한다.

무단횡단 중 차에 치여 사망…운전자 불기소
무단횡단 중 차에 치여 사망…운전자 불기소

달톤 경찰, 형사 혐의 미적용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치어 사망하게 한 운전자에게 경찰이 형사처분을 내리지 않기로 했다.달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13분께 시내 왕복

애틀랜타한인회, 21일 김치페스티벌 연다
애틀랜타한인회, 21일 김치페스티벌 연다

21일 10AM-4PM, 둘루스 콜로세움김치체험, 김치 콘테스트 등 행사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가 오는 11월 2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둘루스

교통단속 때 디지털 운전면허증 제시 허용
교통단속 때 디지털 운전면허증 제시 허용

주정부 소속 경찰에 한해 지역 경찰은 아직 미허용 앞으로는 조지아에서 운전자들이 교통단속을 받을 때 실물 운전면허증 대신  휴대전화에 저장된 디지털 운전면허증을 제시할 수 있게 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