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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비자중단에 기업들 반발…"글로벌 경쟁력 위험"

미국뉴스 | | 2020-06-23 11:11:25

트럼프,비자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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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출신 구글 CEO "이민이 오늘의 구글 만들고 미국을 기술리더에 올린 것"

팀 쿡 "다양성과 아메리칸드림 없으면 번영없다"…머스크 "기술이 일자리 창출"

 

 

특정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업비자 발급 중단 명령에 첨단 기술업계를 중심으로 미 기업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NYT)와 CNBC 뉴스는 23일 이번 행정명령으로 프로그래머와 같은 고숙련 외국인 근로자 수십만 명의 취업 허가가 거부될 것이라며 관련 업계의 분노 섞인 반응을 전했다.

미국 최대 기업 이익단체인 미 상공회의소의 토머스 도너휴 회장은 "엔지니어, 경영인, IT 전문가, 의사, 간호사 등에게 '환영하지 않는다'는 표지판을 세운 것은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를 멈추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행정명령에 따라 연말까지 발급 중단된 비자 중 하나인 H-1B 근로자들의 다수를 차지하는 첨단기술 업체들의 반발이 특히 거셌다.

대형 기술기업들을 위한 이민옹호단체인 'FWD.us'의 토드 슐트 회장은 이번 조치를 가리켜 "미국의 혁신에 대한 가차없는 공격"이라면서 "전세계 인재 유치를 통한 혜택도 누리기 힘들어졌다"고 개탄했다.

인도 출신 이민자인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이민은 미국의 경제 성공에 어마어마한 기여를 했고, 미국을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끌어올렸으며, 오늘날의 구글을 만들었다"면서 "오늘 (행정명령)선포에 실망스럽다. 우리는 계속 이민자들을 지지하고 모두를 위한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적었다.

팀 쿡 애플 CEO도 트위터를 통해 "이민자들의 나라인 미국은 늘 다양성에서 힘을 찾고 아메리칸드림이라는 약속에서 희망을 찾는다. 애플도 마찬가지"라며 "이 두가지가 없으면 새로운 번영도 없다. 이번 선포에 크게 실망했다"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역시 이번 조치에 매우 실망했다며 "내 경험상 이와 같은 다양한 기술은 새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미국인 일자리 보호라는 비자 중단 명령의 논리를 반박했다.

아마존은 성명을 내고 "고숙련 전문직이 입국해 미국의 경제회복에 기여하는 것을 막는 조치는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험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이스북도 "고숙련 비자 소지자들은 페이스북은 물론 미 전역의 많은 조직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민은 우리가 장려해야 하는 것이지 규제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캐나다 출신의 패트릭 피셰트 트위터 이사회 의장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H1-B 비자를 신청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을 두팔 벌려 환영하는 북쪽(캐나다)으로 고개를 돌려라"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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