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트럼프, 10대 청소년과 K팝 팬들에 한 방 먹었다"

미국뉴스 | | 2020-06-22 10:10:58

트럼프,K팝팬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털사 유세장 3분의 1 비어…NYT "틱톡 사용 청소년들이 대거 '노 쇼' 주도"

"K팝 팬덤, 미 정치에 점점 더 관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 달여 만에 재개한 유세가 저조한 참석률로 '굴욕'을 당한 배경에는 10대 청소년들과 K팝 팬들이 합작한 '노 쇼' 시위가 있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1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캠프 브래드 파스케일 선거 대책본부장은 전날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유세장 참석률이 저조한 이유가 입구에서 시위대가 지지자들의 입장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 설명과 달리 세계 1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영상 중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 청소년들과 K팝 팬들이 수십만장에 달하는 표를 예약하고는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이라고 NYT가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가 지난 11일 트위터에 털사 유세장 무료입장권을 휴대전화로 예약하라는 공지를 띄우자 K팝 팬들이 이 내용을 퍼다 나르며 신청을 독려했고 틱톡에서도 이와 유사한 내용의 동영상이 널리 퍼졌다는 것이다.

 

대부분 사용자는 글을 올리고 나서 하루, 이틀 뒤 게시물을 지웠다. 트럼프 캠프 측이 눈치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세 당일 밤 자신들의 '노 쇼' 캠페인이 승리를 거뒀다고 트위터에 선언했다.

민주당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 하원의원은 트위터에서 "급진적인 시위대"가 참석을 "방해했다"고 주장한 파스케일 트럼프 캠프 본부장에게 "사실 당신은 틱톡을 쓰는 10대들에게 한 방 맞았다"고 답장을 보냈다.

아이오와주에 사는 메리 조 로프(51)는 틱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노예해방기념일 '준틴스데이'(6월19일)에 맞춰 유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좌절한 흑인 사용자들을 상대로 행동에 나서자고 독려한 사람 중 하나다. 유세는 결국 하루 미뤄졌다.

로프는 지난 11일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1만9천석 규모의 강당이 겨우 꽉 차거나, 완전히 텅 빌 수 있도록 지금 가서 표를 예약하고 그(트럼프 대통령)가 무대 위에 혼자 서있도록 만들자"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로프의 영상은 7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조회 수는 200만회를 넘어섰다. 로프는 자신이 받은 피드백을 토대로 최소 1만7천장의 표가 예약됐다고 추정했다.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놀랐다는 로프는 "이 나라에는 지금 당장 투표할 나이는 아니지만 정치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으며 이 작은 '노 쇼' 시위에 참여한 10대들이 있다"고 말했다.

NYT는 최근 들어 K팝 팬덤이 미국 정치에 점점 더 많이 관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팝 팬들은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 생일을 맞아 트럼프 캠프가 생일축하 메시지를 요청했을 때, 지난달 31일 댈러스 경찰이 불법 시위 현장을 담은 영상을 보내 달라고 했을 때 엉뚱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영상을 편집해 대량으로 보내 세를 과시했다.

같은 방식으로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기리는 캠페인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를 깎아내리는 '백인 목숨도 소중하다'(White Lives Matter)는 해시태그(#)가 온라인에서 묻히는 데 한몫했다.

앞서 트럼프 캠프 측은 털사 유세에 100만명 이상이 참석 신청을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작 당일 1만9천석 규모의 관중석은 3분의 1가량이 텅 비어있었다.

 

"트럼프, 10대 청소년과 K팝 팬들에 한 방 먹었다"
비어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장[AP=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핑핑·푸솽' 애틀랜타 동물원으로…미 판다 4마리서 6마리로향후 5년간 미국청년 10만명 중국초청 발표…"미중 협력하면 서로 이익"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

뉴욕 살인용의자 총격전 끝 귀넷서 검거
뉴욕 살인용의자 총격전 끝 귀넷서 검거

24일 오전 두 차례 총격전…총상 입고 검거돼경찰 측 부상자 없어…도피 도운 여성도 체포 뉴욕주 여성 살인사건으로 수배된 용의자가 귀넷 카운티에서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두 차례의

조지아 주민 10명 중 7명 생활비 부담에 ‘허덕’
조지아 주민 10명 중 7명 생활비 부담에 ‘허덕’

▪조지타운 가정경제 웰빙 지수의료비∙식비 부담률 평균 이상주거비∙보육비 부담은 평균 밑 조지아 주민 약 70%가 주거비와 식비, 의료비, 보육비 등 기초생활비 중 최소 한 가지에서

조지아 남성, ICE 차량에  깔려 중상
조지아 남성, ICE 차량에 깔려 중상

검문 피해 도주하다…다리∙척추 골절ICE ”넘어져”…경찰 “요원차에 치여” 조지아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단속을 피해 달아다던 남성이 ICE 차량과 부딪혀 다리와 척추

“4만달러 번다더니 고작 139달러”

다단계 암웨이의 ‘민낯’ FTC와 2억달러 넘게 합의 다단계 판매업체 암웨이(Amway)와 계열사 2곳이 가입자들에게 수익을 과장해 알리고 제품 구매를 압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

풀턴 14세 학생이 SAT 만점 ‘화제’
풀턴 14세 학생이 SAT 만점 ‘화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재학생 풀턴 카운티 14세 남학생이 SAT 만점을 받아 화제다.24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풀턴 카운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9학년에 재학 중인 애슈릿 탈루리(14,

PCB뱅크, 전국 최우수 소형은행 ‘우뚝’
PCB뱅크, 전국 최우수 소형은행 ‘우뚝’

파이퍼 핸들러 ‘Sm-올스타’선정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PCB 뱅크(행장 헨리 김)가 투자은행 및 금융기관 분석회사인 파이퍼 샌들러가 발표한 최우수소형은행 리스트인’

한인여성 3명 마사지 업소 성매매 혐의 체포
한인여성 3명 마사지 업소 성매매 혐의 체포

달톤 일대 마사지 업소 단속7개 업소 14명 무더기 체포  조지아 달톤 일대 마사지와 스파 7개 업소에서 모두 14명이 성매매 관련 혐의로 합동수사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체포된 이

[의학카페] “손주 돌보면 노년층 치매위험 감소”
[의학카페] “손주 돌보면 노년층 치매위험 감소”

조부모 인지기능 저하 늦춰대화·신체활동·교류 뇌 자극과도한 육아부담은‘역효과’ 손주를 돌보는 것이 노년층의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H-1B 고용주까지 옥죈다… ‘정밀심사’ 강화
H-1B 고용주까지 옥죈다… ‘정밀심사’ 강화

트럼프 단속강화 행정명령해고 기록·기존 신청 조사한인 기업·업체들‘긴장’고용·노동 서류관리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프로그램에 대한 고용주 심사를 한층 강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