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앙심품은 매파 볼턴 '위험한 도박'에 북미 후폭풍…한미도 찬물

미국뉴스 | | 2020-06-22 10:10:42

볼터,회고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재선 저지'용 트럼프 외교치적 흠집내기에 북미·한미관계 '타격'

협상 신의·외교 원칙 훼손…대북 강경파 프리즘으로 각색·왜곡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위험한 도박'이 가뜩이나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긴장도를 높여가는 북미 관계를 수렁에 빠트린 모양새다.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 북한의 대남 강경 행보가 대미 무력시위로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미 간 대북 공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한미 간 신뢰 및 동맹에 상처를 입혔다는 지적도 나오는 등 메가톤급 후폭풍이 불어닥쳤다.

볼턴 전 보좌관은 오는 23일 출간될 '그것이 일어난 방'에서 2차례에 걸친 북미정상회담과 판문점 회동, 한미 정상회담과 정상 간 통화를 비롯해 북미, 한미 간 외교전의 막후에서 일어난 내밀한 비화들을 자신의 관점에서 폭로했다.

 

그가 백악관 안보사령탑으로 재직한 2018년 3월22일부터 지난해 9월10일까지 약 1년 6개월의 기간은 북미가 '화염과 분노' 시절에서 180도 방향을 선회, 정상 간 톱다운 외교에 힘입어 해빙과 냉각을 반복한 한반도의 대전환기였다.

 

'네오콘' 출신의 초강경 매파인 볼턴 전 보좌관은 북한의 극렬한 반발을 불러온 '리비아 모델'(선(先) 비핵화-후(後) 보상)의 주창자로, 북한은 한때 그를 '인간쓰레기', '흡혈귀'라고 불렀다.

그만큼 북한 문제는 대북 관여 드라이브에 속도를 냈던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전 보좌관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 경질의 단초를 제공한 분야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무능을 부각하기 위해 약 600쪽에 달하는 전체 회고록의 상당 부분을 한반도 관련 사안을 다루는데 할애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 외교 치적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 과정에서 북미, 한미 정상 간 비공개 대화가 낱낱이 공개되는 등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국가 간 외교의 기본은 완전히 무너졌고, 처음부터 끝까지 '매파'의 프리즘으로 굴절된 채 대북 외교 전체가 '완전한 실패'라는 프레임으로 매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보다 한때 '사랑에 빠졌다'고 말할 정도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 친서 소통으로 대변되는 '톱다운 외교'를 이어왔다. 하지만 '등 뒤'에서는 김 위원장을 '거짓말쟁이'로 부르고 "더 많은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다", "신뢰 구축은 허튼소리"라고 맹비난한 점 등은 북한의 큰 반발을 불러올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지 않아도 11월 대선을 앞두고 북미 관계가 이렇다 할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경색되는 가운데 북한 입장에서 볼턴 회고록의 폭로는 협상의 신의 자체를 일방적으로 깨트렸다는 점 등에서 더더욱 협상에 나서지 않을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고록은 자칫 한미동맹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위험을 초래했다는 비판론에도 직면했다.

회고록은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살려 나가기 위해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부심했던 한국 정부와 문 대통령에 대해 편향된 시각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가안보상 극도로 예민한 내용도 무차별적으로 공개되며 기밀 누설 논란에도 휩싸인 상황이다. 더욱이 회고록이 볼턴 전 보좌관의 '메모'에 근거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관계와 생각이 뒤엉켜 있는 부분이 적지 않은 데다 대북 매파의 시각으로 '각색'됐다는 점에서 왜곡 가능성 등 신뢰도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비핵화 구상에 대해 "조현병 같은 생각"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등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폄훼했고, 문재인 정부가 자신을 북미 관계의 '방해자'로 몰아가며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한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회고록에는 카운터파트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나눈 대화 내용도 여과 없이 노출됐다.

북한의 강경 행보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방위비 협상 표류 등을 겪어온 한미가 최근 공조 강화에 다시 시동을 건 상황에서 결과적으로 볼턴 전 보좌관이 한미 동맹 관계에 재를 뿌리며 그 근간을 저해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앞서 법원도 회고록 출간을 허용하면서도 볼턴 전 보좌관의 출간 강행이 심각한 국가안보상의 우려를 제기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정 실장은 22일한국시간)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으며 이는 전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측에 전달된 상태여서 미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북한이 어떠한 반응을 내놓을지도 북미관계의 향배와 맞물려 관심을 모은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핑핑·푸솽' 애틀랜타 동물원으로…미 판다 4마리서 6마리로향후 5년간 미국청년 10만명 중국초청 발표…"미중 협력하면 서로 이익"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

뉴욕 살인용의자 총격전 끝 귀넷서 검거
뉴욕 살인용의자 총격전 끝 귀넷서 검거

24일 오전 두 차례 총격전…총상 입고 검거돼경찰 측 부상자 없어…도피 도운 여성도 체포 뉴욕주 여성 살인사건으로 수배된 용의자가 귀넷 카운티에서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두 차례의

조지아 주민 10명 중 7명 생활비 부담에 ‘허덕’
조지아 주민 10명 중 7명 생활비 부담에 ‘허덕’

▪조지타운 가정경제 웰빙 지수의료비∙식비 부담률 평균 이상주거비∙보육비 부담은 평균 밑 조지아 주민 약 70%가 주거비와 식비, 의료비, 보육비 등 기초생활비 중 최소 한 가지에서

조지아 남성, ICE 차량에  깔려 중상
조지아 남성, ICE 차량에 깔려 중상

검문 피해 도주하다…다리∙척추 골절ICE ”넘어져”…경찰 “요원차에 치여” 조지아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단속을 피해 달아다던 남성이 ICE 차량과 부딪혀 다리와 척추

“4만달러 번다더니 고작 139달러”

다단계 암웨이의 ‘민낯’ FTC와 2억달러 넘게 합의 다단계 판매업체 암웨이(Amway)와 계열사 2곳이 가입자들에게 수익을 과장해 알리고 제품 구매를 압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

풀턴 14세 학생이 SAT 만점 ‘화제’
풀턴 14세 학생이 SAT 만점 ‘화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재학생 풀턴 카운티 14세 남학생이 SAT 만점을 받아 화제다.24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풀턴 카운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9학년에 재학 중인 애슈릿 탈루리(14,

PCB뱅크, 전국 최우수 소형은행 ‘우뚝’
PCB뱅크, 전국 최우수 소형은행 ‘우뚝’

파이퍼 핸들러 ‘Sm-올스타’선정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PCB 뱅크(행장 헨리 김)가 투자은행 및 금융기관 분석회사인 파이퍼 샌들러가 발표한 최우수소형은행 리스트인’

한인여성 3명 마사지 업소 성매매 혐의 체포
한인여성 3명 마사지 업소 성매매 혐의 체포

달톤 일대 마사지 업소 단속7개 업소 14명 무더기 체포  조지아 달톤 일대 마사지와 스파 7개 업소에서 모두 14명이 성매매 관련 혐의로 합동수사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체포된 이

[의학카페] “손주 돌보면 노년층 치매위험 감소”
[의학카페] “손주 돌보면 노년층 치매위험 감소”

조부모 인지기능 저하 늦춰대화·신체활동·교류 뇌 자극과도한 육아부담은‘역효과’ 손주를 돌보는 것이 노년층의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H-1B 고용주까지 옥죈다… ‘정밀심사’ 강화
H-1B 고용주까지 옥죈다… ‘정밀심사’ 강화

트럼프 단속강화 행정명령해고 기록·기존 신청 조사한인 기업·업체들‘긴장’고용·노동 서류관리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프로그램에 대한 고용주 심사를 한층 강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