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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청산 대상

미국뉴스 | | 2020-06-11 0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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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사망’ 항의 시위 확산으로 인종차별과 연관된 역사적 상징물들이 퇴출당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청산 대상이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트리밍서비스 HBO 맥스는 9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유 콘텐츠 목록에서 삭제했다.

1939년 개봉한 이 영화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을 휩쓴 명작으로 평가받지만, 흑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고착화하고 백인 노예주를 영웅적으로 묘사해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HBO 맥스 측은 성명을 통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그 시대의 산물이며 불행히도 당시 미국 사회에 흔했던 윤리적, 인종적 편견 일부가 묘사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인종차별적 묘사는 당시에나 지금이나 틀린 것이며, 이에 대한 규탄과 설명 없이 해당 영화를 방영 목록에 두는 건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항의 시위 여파로 각지에 남아있는 인종차별적 상징물들에 대한 퇴출 작업이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퇴출 대상이 남부연합 관련 기념물이다. 남부연합은 1861년 노예제를 고수하며 합중국을 탈퇴한 미국 남부지역 11개 주가 결성한 국가로,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비화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청산 대상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한 장면. <위키피디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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