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인수 의지 변함없다”에 채권단 일단 안도… 재협상대책 주력

한국뉴스 | | 2020-06-10 09:09:52

현대산업개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HDC현대산업개발이 여러 조건을 내걸기는 했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채권단도 일단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HDC현산이 “인수조건의 원점 재협의”를 요구하면서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치열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HDC현산 측은 사전에 채권단에 입장문을 전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채권단도 9일 오전10시께 HDC현산의 공개 입장문이 나오자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분석 및 대응 방안 모색에 착수했다.

그동안 채권단·금융당국 내에서는 HDC현산이 아시아나 인수를 포기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컸다. HDC현산이 두 손을 든다면 아시아나를 채권단 관리하에 둬야 하고 항공업황이 최악인 상황에서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 아시아나 주식(구주)을 판 대금으로 회생하려던 금호그룹을 다시 채권단이 관리해야 하는 상황도 예상됐다.

문제는 재협상 과정이다. 시장에서는 HDC현산이 아시아나 인수 직후 채권단에 갚기로 한 돈의 만기 연장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HDC현산은 지난 4월 유상증자로 1조4,665억원을 아시아나에 투입한 후 이 중 1조1,745억원으로 채권단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었는데 만기를 늘리는 식이다. 아시아나에 4월 1조7,000억원의 추가 대출을 해준 채권단 입장에서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만기 연장 정도는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HDC현산은 금호산업으로부터 아시아나 지분 30.77%를 3,228억원(주당 4,700원)에 사들이기로 했는데, 매입가를 절반 정도로 깎아달라는 요청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아시아나 주가가 3월 2,00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지난해 말 계약할 당시보다 낮은 가격에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금호산업은 주식 매각대금 3,228억원 중 1,300억원은 계열사 금호고속이 산은으로부터 진 1,300억원을 갚고 나머지 자금은 그룹 재건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채권단 입장에서는 HDC현산의 원활한 인수를 위해 구주 가격을 깎도록 금호 측에 요구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금호 측에 돌아갈 돈이 너무 적으면 금호도 안 좋아질 수 있어 고심할 수밖에 없다.

<이태규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이민규제 여파…유학생 대출업체 영업 사실상 중단
트럼프 이민규제 여파…유학생 대출업체 영업 사실상 중단

엠파워, 자금조달 막혀…"잠재 고객·대출 의향 등 제약" 미국 유학생 전문 대출업체인 엠파워 파이낸싱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규제 여파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영업을 사실

입국시 여권 도장 폐지…CBP, 입국 기록 전자화
입국시 여권 도장 폐지…CBP, 입국 기록 전자화

앞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공항 입국심사에서 여권에 입국 도장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 된다. 연방 세관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일 입국심사 과정에서 여권에 입국

“살기 힘들다”면서 지갑은 연다… 소비의 역설
“살기 힘들다”면서 지갑은 연다… 소비의 역설

■ 경제 트렌드경기 불안·고물가에도 부유·고령층 외식·여행가계지출 1년 새 6.1%↑저소득층은 생활비 압박 미국인들은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이지만 정작 지갑은 좀처럼 닫지 않고 있

“테슬라 잡는다”… 현대차·엔비디아·LG ‘자율주행 삼각동맹’
“테슬라 잡는다”… 현대차·엔비디아·LG ‘자율주행 삼각동맹’

■ 차세대 AIDV 상용화 프로젝트엔비디아 시스템에 LG SW 결합현대차그룹 첫 자율차 적용할 듯2028년부터 레벨2++ 양산 목표테슬라‘AI 차량 통합’패권 맞서 지난 8월 북가

재외동포들 피땀 어린 30억원 성금 어디로?
재외동포들 피땀 어린 30억원 성금 어디로?

‘재외교육문화센터’ 건립 2021년 이후 5년째‘감감’성금은 정부 국고로 귀속동포청장“목적대로 쓸 것” 세계 각국 재외동포들이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를 지어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피

ICE 단속 공포에 “아파도 병원 못 간다”
ICE 단속 공포에 “아파도 병원 못 간다”

응급실 이용 20% 급감한인 등 아시안도 줄어참다가 병 키워 입원율↑이민자 의료 안전망 비상 “아파도 병원에 갈 수가 없습니다.” LA에서 20년 넘게 불법체류 신분으로 조심스럽게

대리모로 얻은 자녀 20여명 학대…거주 중국인 부부 체포
대리모로 얻은 자녀 20여명 학대…거주 중국인 부부 체포

저택 곳곳 CCTV 설치해 학습 감시·체벌…검찰 "공포의 집"중국 부부 "철학자·의사·연구원으로 키우려 했다" 주장대리모로 자녀 20여명을 두고 학대한 혐의로 붙잡힌 중국인 부부의

'독극물 2차례 투여' 사형 집행에도 생존한 사형수 의식 회복
'독극물 2차례 투여' 사형 집행에도 생존한 사형수 의식 회복

독극물 사형 집행에도 생존한 사형수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사형 집행용 독극물을 2차례 투여받고도 생존한 미국의 여성 사형수가 집행 1주

“교내 성폭행 미온대응” 성토… 코넬대 수천명 시위
“교내 성폭행 미온대응” 성토… 코넬대 수천명 시위

“총장 사퇴·가해자 처벌”학생·교직원들 모여 촉구한인 이모씨‘2년 정학’ 지난 5일 코넬대에서 학생들이 교내 성폭행 사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2년 전 집단 성폭

고금리 직격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절벽’ 비상
고금리 직격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절벽’ 비상

계약후에 “값 깎아달라”거래 재협상·포기 속출LA오피스 임대 37% 급감한인타운 공실 40% 육박대출 만기‘발등의 불’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회복 조짐을 보이던 미 상업용 부동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