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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갤러리아 마켓, PPP(급여지원 긴급대출) 230만달러 ‘반환’ 화제

미국뉴스 | | 2020-04-23 09: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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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승인받은 한인마켓들 동참여부 주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스몰 비즈니스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급여지원 긴급대출 프로그램(PPP)’의 상당액이 자금 여유가 있는 큰 기업들에 지원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LA의 한인 마켓인 갤러리아 마켓이 230만여 달러의 PPP 긴급대출을 받았다가 이를 다시 반환키로 해 주목되고 있다.

PPP 프로그램은 지난달 말 연방정부가 PPP에 배정한 3,490억달러의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무상보조금 성격의 지원제도다.

그러나 이 기금이 신청을 받은지 채 2주도 안 돼 모두 고갈됐는데 이는 상당 부분이 유명 레스토랑 체인이나 대기업 등 자금력이 풍부한 기업들이 이 프로그램 혜택을 싹쓸이했기 때문으로 정작 지원금이 가장 필요한 중소기업들과 스몰 비즈니스들은 신청 기회조차 가질 수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정성과 도덕성 논란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갤러리아 마켓은 최근 한미은행을 통해 받은 PPP 대출금 227만 달러를 전격 반환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갤러리아 마켓 관계자는 “경기부양법 규정에 따라 신청 자격이 됐기 때문에 PPP 대출금을 신청해 200만 달러를 받게 됐지만, 코로나19로 실질적 피해를 입고도 대출을 받지 못한 다른 한인 스몰 비즈니스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로 상생을 하자는 취지에서 대출금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갤러리아 마켓은 LA 올림픽·버몬트·노스리지 지점과 웨스턴의 한국마켓 등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한인 업계에서는 “한인사회 리딩 기업으로서 환영받을 만한 결정”이라며 “자금이 필요한 한인 중소기업들에게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사실 한인 마켓들은 코로나19 비상사태 이후 다른 비즈니스들이 영업을 못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매출이 늘면서 코로나 사태 이전 평소에 비해 2배 가까운 수익을 내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마켓업주와 투자자들은 불과 1-2개월만에 수백만 달러의 수익금을 챙긴 것으로 전해지는 등 자금 사정이 좋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다른 한인 마켓들도 대부분 PPP 긴급 대출을 신청해 받은 것으로 알려져 갤러리아 마켓 외에 다른 마켓들도 PPP 대출금 반납 대열에 동참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온마켓은 오픈은행을 통해 PPP 대출을 신청해 지원금을 받았고, 한남체인도 역시 한인 은행을 통해 PPP 대출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주는 대형 마켓들의 PPP 대출금 수령 소식에 “식당 문을 닫은 후 유일한 희망이었던 PPP 대출을 신청했으나 은행으로부터 기다려라, 자금이 소진됐다는 말만 들었는데 결국 한인대형 마켓들이 코로나 대박도 모자라 한인 은행들에 배당된 PPP 대출금까지 싹쓸이해 간 것 아니냐”며 분노했다.

한편 이에 앞서 자산 16억 달러에 달하는 유명 햄버거 체인인 쉐이크쉑이 1,000만 달러의 PPP 대출을 받았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반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에서 기금이 가장 많은 하버드대도 이번 경기부양법에 따른 지원금 9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자 반납을 결정했다.

연방 중소기업청(SBA)은 이와 관련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 JP 모건 체이스, US 뱅콥 등이 더 많은 수수료 수입을 챙기려고 PPP 대출을 금액이 큰 신청 건에 대해 우선으로 해줘 상대적으로 스몰 비즈니스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이들 은행을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한 상태다.

<김종하 기자>

 

LA갤러리아 마켓, PPP(급여지원 긴급대출) 230만달러 ‘반환’ 화제
 갤러리아 마켓이 코로나 대처 급여지원 PPP 프로그램을 통해 230만여 달러를 대출받았다가 스몰 비즈니스와의 상생 차원에서 이를 반납키로 해 주목되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 올림픽점이 위치한 LA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몰의 모습.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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