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변이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물거품 되나

미국뉴스 | | 2020-04-16 09:09:34

변이,코로나,치료제,백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도서 강력한 돌연변이 검출, 치료제·백신 개발 무력화 우려…기술적 오류 등 추가검증 필요

 “중대 변이, 임상 통해 확인을” 전문가들 “플랜B도 고민해야”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가 세계를 휩쓸었으나 다행히 타미플루가 있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당시 조류에서 돼지를 거쳐 200만여명이 감염돼 2만여명이 숨졌으나 나름 효과적인 방패가 있었던 것이다. 일부에서 쇼크, 피부 질환, 구토, 설사는 물론 환각·환청, 자살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으나 감염병 불안을 잠재울 수 있었다. 이 약은 미국 길리어드가 중국의 향신료(스타 아니스) 열매에서 추출한 시킴산을 원료로 화학 합성해 1996년 개발한 뒤 스위스 로슈에 특허를 넘긴 것이다.

원리는 바이러스가 다른 세포에 침입해 자신의 RNA를 복제한 뒤 세포 밖으로 나갈 때 이용하는 뉴라미니다아제 효소의 틈에 끼어들어 활성을 막는 것이다.

문제는 타미플루가 사스·메르스에 이어 세 번째 코로나바이러스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는 무용지물이라는 점이다. 앞서 사스와 메르스도 마찬가지였고 당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대유행이 끝나며 흐지부지됐다. 이번 코로나19도 새로운 백신·치료제는 말할 것도 없고 기존 에볼라 치료제(렘데시비르)나 말라리아 치료제(클로로퀸) 등을 활용한 약물 재창출 연구조차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며 타미플루 같은 대안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무력화시킬 정도의 돌연변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에는 RNA 바이러스의 특성상 많은 돌연변이가 나오기는 했어도 백신 개발의 의미를 퇴색시킬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대만 국립창화사범대와 호주 머독대 공동연구팀은 세계 106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39개의 게놈 서열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올 초 중국 우한에서 돌아온 인도 의대생에게서 검출한 바이러스에서 중대 변이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돌연변이는 바이러스 표면에 왕관처럼 튀어나와 사람 세포와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수용체결합영역(RBD)에서 확인됐다. 연구팀은 “백신 개발이 헛수고가 될 위험이 크다”며 “다만 중대 변이가 기술적 오류에서 나온 것인지 등의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면역학자인 신의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당초 백신 개발을 무력화할 정도의 변종이 나타날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며 “이번 연구가 맞다면 백신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제시한 것으로 이를 돌파할 수 있는 플랜B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감 백신 제약사인 GC녹십자의 신윤철 박사는 “그동안에도 변이가 많이 알려졌는데 이번 변종도 결국 임상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며 “다만 중대 변종이 맞다면 바이러스 변이 속도가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속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미국에서 코로나19 위협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마크 립시치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사이언스에 “백신이나 치료법이 나오지 않으면 간헐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오는 2022년까지 유지해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존 론니디스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는 의료 전문지(스태트)에 “전수조사한 다이아몬드크루즈 승객의 치사율이 1%였는데 연령을 보정하면 코로나19 사망률은 0.025%에서 0.625%”라며 공포가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고광본 선임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