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주택소유주 4%“모기지 못내”…상환유예 신청자 크게 늘어

미국뉴스 | | 2020-04-15 09:09:38

주택소유주,상환유예,신청자,늘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한 미국인들이 급증함에 따라 약 4%의 주택 소유주들이 모기지 상환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LA타임스는 수백만 명의 주택 소유주들이 실직한 가운데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모기지 지불유예(forbearance) 신청건수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일주일 동안 3.74%로 늘어나 이는 그 전 주의 2.73%에서 1%포인트 가량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연방 모기지 국책기관인 패니매(Fannie Mae), 프레디맥(Freddie Mac), 지니매(Ginnie Mae)가 보증하는 모기지 중 지니매 모기지 상환유예 신청이 5.8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패니매와 프래디맥의 경우 모기지 상환 유예 신청률이 2.44%를 기록했다. 

 

지불유예 신청이 늘어난 데는 연방정부가 통과시킨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 법안’(CARES Act)에 따른 것이다. 신문은 지난 3주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약 1,700만명의 미국인들이 실업수당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경기부양안의 일환으로 자격 요건을 갖춘 주택 소유주라면 6개월에 해당되는 180일까지 지불유예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제적 상황이 호전되지 않았을 경우 180일 지불유예 기간을 한 차례 더 연장할 수 있다. 따라서 최장 12개월까지 모기지 상환을 하지 않고 지불유예를 지속할 수 있게 된다. 일단 지불유예 상황이 발생하면 대출 금융기관과 연락을 통해 지불유예 신청 의사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마이크 프란탄토니 MBA 수석 경제학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전국의 경제가 일시적으로 셧다운 되면서 수백만 가구에 재정적인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는데 페이먼트 유예 등 정부 당국은 각종 조치를 통해 재정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대미투자 기업·협력사 근로자각주 달아 입국 및 단속예방  9월 30일 워싱턴DC에서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외교부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집 위 상공에 정체 불명의 물체가 떠다니고 있다면 유심히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주택가 상공에 떠오른 풍선형 로봇들이 주택 지붕과 마당, 동네 구석구석을 촬영하는 사례가 자주 보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이른바 ‘즉시 입주 가능’(Move-in-Ready)한 매물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많다. 큰 공사를 실시할 필요 없이 바로 입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즉시 입주 가능하다는 말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어젯밤 생선구이를 다시 데워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구는 전자레인지다. 빠르고 간편하지만 생선 같은 해산물만큼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 편이 좋다. 28일 식품의약품안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모든 연령층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전파력 또한 강해 주의해야 한다. 29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지난 1년간 금융시장에서 특정 기업들을 두고‘ATM 발행사’(ATM Issuer)라는 표현이 부쩍 늘었다. 여기서 ATM은 자동입출금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At-The-Mark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금융·주택’ 자산 등 85조 달러↑과거 경제 호황기 높은 저축률집값 상승 혜택 고스란히 누려절반은‘주식·채권’등 금융자산  베이비 붐 세대의 자산이 85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UVA, 추가 에세이 폐지대학이 먼저 합격 제시정치 편향 캠퍼스’확산 미국 대학 입시계가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4년제 대학 학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면서 지원 간소화에서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개방형 입학’ 거의 누구나 입학 가능취업시장 진출 돕는 ‘실무형 교육’4년제 편입 경로로도 많이 활용펠 그랜트 등 각종 재정 보조 가능 커뮤니티 칼리지는 주로 공공기관 형태로 운

H-1B심사 ‘검열(표현의 자유) 이력자’ 걸러낸다

전문직 취업비자 심사 강화,트럼프 “우파 목소리 검열서 억압”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비자 신청자가 ‘온라인 검열’ 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