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19 때문에…세상떠나는 엄마와 무전기로 작별한 6자녀

미국뉴스 | | 2020-04-01 23:23:09

코로나,무전기,임종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유방암 투병중 코로나19 걸려 운명…격리 탓 병실 창밖에서 임종

 

 

유방암으로 투병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숨진 40대 미국 엄마가 사망 직전 여섯 명의 자녀와 병실 문을 사이에 두고 무전기로 작별 인사를 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1일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워싱턴주 프로비던스 병원에 입원 중이던 선디 루터(42)는 임종 순간에도 13~24세인 여섯 자녀를 직접 만나지 못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이미 8년 전 먼저 아버지를 떠나보낸 자녀들은 그나마 의료진의 배려 덕에 병실 문밖에서 유리창을 통해 어머니를 바라보며 무전기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아들 일라이자 로스 루터(20)는 "병원 직원들이 무전기를 가져다가 어머니의 베게 옆에 놔줬다. 그 덕에 우리는 마지막 말을 나누고 인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웠지만 어머니께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었다"면서 "동생들은 괜찮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다"고 마지막 대화를 전했다.

일라이자는 어머니가 유방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으며 지난 1월에는 차도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 초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지고 호흡 곤란과 두통 증세가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일라이자는 CNN방송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더는 할 수 없을 때까지 (병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셨다"고 말했다.

부모 없이 남겨진 자녀들은 나이가 있는 형제들이 밑에 동생들을 보살피며 살아갈 예정이다.

인터넷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는 이들 가족을 위한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한 모금 운동이 전개돼 목표액 50만달러 중 44만달러 가까이 모인 상황이다.

코로나19 때문에…세상떠나는 엄마와 무전기로 작별한 6자녀
'고펀드미' 모금 사이트에 올라온 로스 루터 가족 사진.[고펀드미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