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청중 없는 TV토론, 반전도 없었다

미국뉴스 | | 2020-03-17 10:10:13

티비토론,민주대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15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간 맞대결 TV토론이 펼쳐졌지만 별다른 반전은 없었다. ‘바이든 대세론’이 더 굳어지는 분위기 속에 미국 대선판을 덮친 ‘코로나19 쓰나미’의 영향력만 확인됐다.

경선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두 주자만 무대에 오른 이날 TV토론은 2시간 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가 지배했다. 당초 17일 경선이 치러질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예정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워싱턴의 CNN방송 스튜디오에서 청중 없이 진행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라 두 후보는 6피트 거리를 두고 토론을 벌였고 악수 대신 팔꿈치 부딪히기로 인사를 나누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각각 77세, 78세의 고령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은 비누와 손 소독제로 손을 열심히 씻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두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능과 혼란스런 대응을 비판하는 데에선 한 목소리를 냈지만 상대와의 차별성을 드러내는 데에도 주력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우리는 지금 바이러스와 전쟁 중”이라며 “더 많은 병원을 짓고 구호조치를 취하기 위해 미군을 지체 없이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2014년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에 대처한 경험을 강조하며 풍부한 행정 역량을 갖춘 ‘준비된 후보’임을 부각시켰다.

이에 비해 샌더스 의원은 “지금의 보건 시스템으로는 이번 위기에 대처할 수 없다”면서 핵심 공약인 ‘전국민 의료보험’ 도입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간 의료업계로부터 선거자금을 받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거칠게 몰아붙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그러나 “이탈리아가 그런 단일 의료체계이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세를 피해갔다.

추격자 입장인 샌더스 의원은 사회보장 정책, 이라크전쟁, 금융위기, 낙태 문제 등 각종 현안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공화당과 유사한 주장을 하거나 입법안에 투표한 점을 조목조목 따졌다. 하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은 샌더스 의원이 밖에서 구경만 하면서 비난을 퍼부을 때 자신은 안에서 합의점을 찾아야 했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국민은 혁명이 아니라 결과를 원한다”고 반박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특히 민감한 현안과 관련해선 샌더스 의원과 각을 세우기보다 “당신 주장에 동의한다”며 존중하는 태도를 취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사실상 경선 승부가 결정난 것으로 보고 샌더스 의원 지지자를 끌어안는 행보에 주력한 것이다. 샌더스 의원도 정책적 차별은 강조하되 거친 인신공격은 자제하는 모습이었고 “내가 경선에 지면 당신을 지지할 것”이라며 경선 이후의 협력을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주요 매체들은 이날 토론에 대해 “샌더스 의원이 잽은 여러 번 날렸지만 결정적인 한 방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CNN방송은 “샌더스와 바이든은 모두 패자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승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두 후보 간 경쟁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면 부통령 후보로 여성을 발탁하겠다”고 밝힌 대목에 더 주목했다. 그러면서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중도하차한 엘리자베스 워런ㆍ카말라 해리스ㆍ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송용창 기자>

 

청중 없는 TV토론, 반전도 없었다
 조 바이든(왼쪽)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5일 양자 TV토론에서 악수 대신 팔꿈치 부딪치기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AP]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디프랜드, ‘얼리 블프’, 듀오 패키지 세일
바디프랜드, ‘얼리 블프’, 듀오 패키지 세일

상위 3개 프리미엄 모델 대상최대 8000불 할인, 추가 혜택 글로벌 헬스케어·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얼리 블랙프라이데이(Early Black Fri

샘박 의원 6선 고지... 홍수정 의원 석패
샘박 의원 6선 고지... 홍수정 의원 석패

샘박 의원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27표 차 석패, 홍 재검표 가능성 샘박 조지아 주하원 민주당 원내총무가 107지역구에서 70.94%인 1만4786표를 득표해 상대 공화당 후보를 압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미쉘 강 조지아 99지역 하원의원 당선자〉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미쉘 강 조지아 99지역 하원의원 당선자〉

2년 전 패했던 공화 현역에 큰 차 승리"포괄적, 공평한 정책 담아 입법활동"  3일 치러진 조지아 중간선거에서 제99지역 주하원의원에 출마한 미쉘 강 후보가 현역인 맷 리브스 후

노예 조상 후손서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까지
노예 조상 후손서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까지

키샤 랜스 바텀스 주지사 당선자“모든 주민의 주지사” 통합 강조"최저임금인상∙메디케이드 확대"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가 된 키샤 랜스 바텀스 당선자에 대해 전국적인 관

조지아에도 민주당 ‘돌풍’…공화당 ‘대참패’
조지아에도 민주당 ‘돌풍’…공화당 ‘대참패’

▪2026 중간선거 조지아 선거 결과바텀스, 24년 만에 민주에 승리 선물오소프, 여유있게 연방상원의원 재선민주당, 22년 만에 주하원 권력 장악 주정부 선출직 민주당 후보 '싹쓸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스테이크 파운드당 13달러대체 육류 제품 수요 증가소 사육은 수십 년래 최저연말 장바구니 물가 비상 쇠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오르면서 미국인들이 닭고기 등 대체 육류 소

“세금보고 전 계정 보안 강화하세요”
“세금보고 전 계정 보안 강화하세요”

IRS, 신분도용 방지용6자리 IP핀 발급 권고11월 중순 전 신청해야 연방 국세청(IRS)이 내년 세금보고 시즌을 앞두고 납세자들에게 온라인 계정 보안 강화와 신분도용 방지번호(

약물 투여 강제낙태 한인 명문대생 파문
약물 투여 강제낙태 한인 명문대생 파문

컬럼비아대학원 서모씨육사 재학시 범행 충격유산한 여성 민사 소송유죄 인정… 선고 지연 코넬대와 시카고대 등 명문대에서 한인 학생들이 연루된 성폭행 의혹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이 4일부터 미국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에볼라 관련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한다.대한항공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행정명령에 따라 4일 오후 1시59분 출발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미국 시장서 16만대 팔려하이브리드·SUV모델 인기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10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0월 총 판매량이 7만3,452대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