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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라크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미"모든 조처 강구"

미국뉴스 | | 2020-01-07 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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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솔레이마니 사령관에 대한 보복'…미 우방에도 경고

미, 트럼프 대통령 주재 긴급 회의…금융시장도 '출렁'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현지시간) 새벽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 여러 곳을 향해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과 이란의 보복 군사 충돌이 본격화하게 될 전망이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이뤄진 이날 공격이 3일 미국에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고 발표했다.

 

공격 시각은 3일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살해된 시각과 같다고 혁명수비대는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강력한 보복은 이번 한 번만이 아니라 계속될 것이다"라고 경고하면서 레바논 헤즈볼라 등 중동 내 친이란 무장조직이 합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이번 미사일 공격에 반격하면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미국의 우방이 이 반격에 가담한다면 그들도 공격의 표적으로 삼겠다"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와 이스라엘 하이파, 텔아비브를 예로 들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중동 전체가 유혈 사태의 소용돌이로 빠져들 수 있다는 점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미사일 공격 작전의 이름을 '샤히드(순교자) 솔레이마니'로 정했다.

이란, 이라크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미"모든 조처 강구"
 이란 혁명수비대,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이란 혁명수비대 제공]

 

이라크 안보당국도 이라크 미군 기지 가운데 최대 규모인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로켓 여러 발이 떨어졌다고 확인했으며, 기지 내부에서 폭발 소리가 들렸다고 확인했다.

이란 현지 언론들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만 탄도미사일 6발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미군에 살해되자 '가혹한 보복'과 '비례적 대응'을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오전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로켓 공격이 있었으며, 즉각적인 피해나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미 국방부는 현재 초기 피해 상황을 평가하는 중이며, 해당 지역의 미국 요원과 파트너, 동맹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은 이란이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즉각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라크 내 미군 주둔기지로 날아온 미사일이 이란 영토에서 발사된 것이 분명하다며 이란의 소행으로 규정 지었다.

또 이란이 1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미군과 연합군을 타격하기 위해 발사했다고 전하며, 미군 주도 연합군이 주둔한 이라크 내 미군 기지 중 최소한 두 곳 이상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란, 이라크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미"모든 조처 강구"
 [그래픽] 이란, 이라크 미군기지 2곳 미사일 타격(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는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란의 공격 보도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백악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의회 지도자들과 접촉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최고위 참모들과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CNN은 2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밤 대국민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다른 한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고 CNN에 전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자국 민항기가 걸프 지역과 이란·이라크 영공에서 운항하는 것을 금지했다.

국제 금융시장 등도 충격을 받았다.

이날 한국시간 오전 10시 38분 현재 일본 증시의 토픽스 지수와 닛케이 225 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2.33%, 2.56% 떨어졌고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63%, 0.57%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자취안 지수도 각각 1.60%, 0.80% 하락했으며 한국의 코스피는 1.65% 내렸고 코스닥 지수는 3.90%나 급락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더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는 5%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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