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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 압박 잘못”70%·“탄핵감”51%

미국뉴스 | | 2019-11-20 18: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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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방송 여론조사

트럼프“잘못은 없지만 

청문회 서면증언 고려”

 

 

미국인 70%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연방하원의 탄핵조사의 고삐가 점점 더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청문회 서면 증언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나섰다.

■탄핵 여론 향배는

ABC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조사해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가 우크라이나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수사를 요청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에 대해 잘못됐다고 답변했다. 

51%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가 잘못됐고 탄핵돼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19%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잘못됐지만 자리에서 물러날 정도는 아니라고 했으며 25%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잘못이 없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응답자 중 21%는 연방하원에서 진행 중인 공개 청문회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37%는 어느 정도 주시하고 있다고 답변, 총 58%가 공개 청문회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는 지난 16∼17일 506명의 성인 미국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하원은 지난주부터 탄핵조사의 핵심 증인들을 불러 공개 청문회를 진행 중인데,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공개 청문회가 시작되기 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지지한다는 과반의 응답이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바 있어서 공개 청문회가 민심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주고 있는지는 아직 파악하기 어려워 보인다.

■트럼프 더 옥죄는 하원 조사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 당시 서면 자료를 통해 거짓 답변을 했는지를 하원이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18일 나왔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더글러스 레터 하원 법률고문은 이날 워싱턴 DC 연방고등법원에 출석, 이렇게 밝혔다. 레터 고문은 “하원은 현직 대통령이 직을 유지해야 하는지 판단하려고 한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일”이라고 말했다.

거짓 답변 여부가 문제가 된 건 폭로전문매체 위키리크스의 해킹 이메일 공개와 관련된 것이다. 위키리크스는 2016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불리한 해킹 이메일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 당시 서면 답변 자료에서 측근인 로저 스톤과 위키리크스 관련 논의를 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트럼프 캠프 쪽에서 위키리크스의 공개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정황을 보여주는 진술들이 나온 상황이다. 트럼프 대선캠프의 선거대책 부본부장이었던 릭 게이츠는 최근 스톤의 공판에서 스톤이 위키리크스의 해킹 이메일 공개 계획을 2016년 봄에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스톤은 지난 15일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허위 증언 및 증인 매수 등 7개 혐의에 유죄 평결을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스톤이 트럼프 캠프와 위키리크스 사이에 연락책을 맡았다고 주장했다.

■ “서면증언 할 수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하원의 탄핵조사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것을 강력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전날 CBS 인터뷰에서 트럼프에 대해 탄핵조사 증언을 제안한 것을 거론하면서 “비록 내가 아무 잘못한 것이 없고, 이 적법 절차 없이 진행되는 사기극(hoax)에 신뢰성을 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나는 그 아이디어를 좋아하며, 의회가 다시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그것을 강력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윗과 관련, 로이터통신은 “탄핵조사를 이끄는 하원 민주당이 공개적으로 그를 증인으로 부르지는 않았지만, 트럼프는 기꺼이 증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트럼프는 탄핵조사에서 서면 증언을 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며 서면조사 가능성을 전망했다.

 

 

 

“트럼프, 우크라 압박 잘못”70%·“탄핵감”5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백악관에서 열린 건강보험 관련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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