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직접 만남 어렵다면 전화상으로 송금 정보 받아야

지역뉴스 | 부동산 | 2019-10-07 09:09:01

주택구입,사기기승,전화상,송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힘들게 모은 주택 구입 자금을 사기로 한순간에 잃는 피해가 여전히 빈번하다. 이제는 인공 지능 기술까지 동원된 사기 수법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피해자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주택 구입 마지막 절차는 다운페이먼트와 클로징 비용 등 주택 구입 자금을 에스크로와 타이틀 업체에 송금하는 일이다. 이 과정에서 주택 구매자와 에스크로 및 타이틀 담당자 정보를 해킹을 통해 사전 입수한 범죄자가 주택 구입 자금을 자신들의 은행 계좌로 교묘히 빼돌리는 피해가 최근까지 발생하고 있다

 

 

◇ 순간 방심에 돈, 노력, 꿈 모두 물거품

주택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마련하려면 적어도 수년이 걸린다. 다운페이먼트가 어느 정도 마련되면 마음에 드는 집을 찾기 위해 여러 채의 매물을 보러 다니며 발품도 팔아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은 뒤에는 모기지 대출 승인을 기다려야 하고 한두 달에 걸친 에스크로 과정을 거쳐야 마침내 꿈에 그리던 내 집 열쇠를 받게 된다. 

그런데 에스크로 마감을 하루 이틀 앞두고 힘겹게 모은 주택 구입 자금과 그동안 쏟아부은 노력을 하루아침에 날리는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주택 구입 자금 송금과 관련된 사기에 휘말려 엉뚱한 곳으로 돈을 보냈다가 내 집 마련의 꿈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안타까운 피해가 최근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범죄자들은 내 집 마련을 코앞에 두고 주택 구입자들이 들뜬 마음에 정신이 없을 때를 노려 이 같은 사기 범죄를 벌이고 있다. ‘연방 수사국’(FBI)에 따르면 주택 구입 자금 송금 사기 발생 건수는 2015년 이후 무려 1,000%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택 구입 자금 송금 사기 피해액은 지난해에만 무려 약 1억 5,000만 달러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 이메일 송금 정보가 주 타깃

은행 계좌 정보 등 금융 정보를 이메일을 통해 보내는 행위가 가장 먼저 피해야 할 행위다. 특히 주택 구입과 같이 큰돈이 오고 가는 거래 시 이메일로 금융 정보를 전달하는 행위는 사기 범죄자에게 먹이를 거저 주는 것과 다름없다. 인터넷 보안 시스템 강화됐다고 해서 이메일이 안전할 것이라고 무조건 믿는 것도 금물이다. 

이메일을 대상으로 한 해킹 범죄가 가장 흔한 인터넷 범죄 유형으로 상대방의 이메일 연락 요청에 별도의 확인 없이 답변했다가 바로 피해를 입기 쉽다. 부동산 에이전트, 에스크로 및 타이틀 보험 업체 담당자에게 온 이메일도 해킹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민감한 정보 요청 이메일은 반드시 이메일 방식이 아닌 별도의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안전하다.

◇ 전통적인 ‘피싱’ 사기에 여전히 당한다

주택 구입 자금 송금 사기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수법은 ‘피싱’(Phishing) 수법이다. 피싱은 인터넷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입수한 개인 정보를 이용, 돈을 빼돌리는 사기 수법이다. 주택 구입 송금 사기와 관련, 해커들은 부동산 거래 관계자들의 이메일을 해킹 대상으로 삼는다. 주택 거래 시 거액의 자금이 오고 가기 때문에 부동산 거래 관계자들의 이메일 내용을 통해 범죄 대상을 찾기 위해서다. 

이메일 해킹에 성공한 범죄자들은 해킹 피해 당사자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주택 구입 자금 송금과 관련 단어들을 유심히 기다린다. 예를 들어 이메일 내용 중 ‘클로징’(Closing), ‘에스크로 (Escrow)’, ‘와이어 트랜스퍼’(Wire Transfer) 등의 단어가 나오면 범죄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기 시작한다.

◇ 인공 지능으로 수월해진 ‘작업’

최근에는 이메일 해킹에 인공 지능 기술까지 도입돼 범죄자들의 ‘작업’이 한층 더 수월해졌다. 해킹한 이메일을 일일이 들여다볼 필요 없이 이른바 ‘인터넷 봇’(Internet Bots)과 같은 인공 지능 기술을 이용, 범죄 대상 이메일을 자동으로 감시하는 수법이 활용되고 있다. 인터넷 봇 기술을 통해 주택 구입 자금 송금과 관련 이메일 내용이 검색되면 범죄자들은 부동산 거래 관계자의 이메일을 통해 주택 구입자에게 간단한 이메일 한 통을 보낸다. 이메일 내용은 주택 구입 자금 송금 정보가 변경됐으니 새 은행으로 송금하라는 요청이다. 별다른 확인 없이 무심코 이메일에 적힌 은행으로 송금했다가는 거액의 돈이 범죄자의 은행 계좌로 고스란히 넘어가게 된다. 

◇ 민감한 정보는 직접 만남 또는 전화로 전달 

주택 구입 과정을 돕는 부동산 에이전트와 거래 관계자들을 믿어도 좋지만 그들이 보내는 이메일은 섣불리 믿어서는 안 된다. 특히 주택 구입 자금 송금과 관련, 민감한 정보를 주고받는 시기에 온 이메일은 반드시 별도의 확인 절차기 필요하다. 

상대방의 음성을 식별할 수 있다면 전화상으로 송금 정보를 주고받고 가급적이면 사무실을 찾아 직접 전달받을 수 있다면 더욱 안전하다. 상대방 신분 확인을 위해서는 패스워드만으로는 부족하고 문자 또는 전화 통화를 통해 전송되는 코드 등 2단계에 걸친 인증 절차를 거치는 것도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방법은 상대방의 신원을 거듭 확인하는 것이다. 이메일에 적힌 에이전트나 거래 담당자의 전화번호로 직접 연락해 상대방이 맞는지 확인한다. 또 이메일 상의 연락처가 직접 만나서 받은 명함의 연락처와 동일한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사기범들이 이메일 상의 연락처를 교묘하게 바꾸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투자이민 문턱 높아진다… EB-5 ‘대수술’
투자이민 문턱 높아진다… EB-5 ‘대수술’

자금 출처·사기단속 강화거래내역 전면 검증 추진부실투자시 영주권 불가능 “심사강화·승인지연” 우려 트럼프 행정부가 투자이민(EB-5)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규정을 발표하면

ICE, 무차별 단속 강화… 체포자수 2배로
ICE, 무차별 단속 강화… 체포자수 2배로

대규모 추방이행 가속화하루 2,000명 체포 목표길거리 검문까지 확대 “외출도 두렵다” 호소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복면을 한 ICE 요원들이 이민자 체포 작전을 펼치는 모습.

법무부, 계란값 담합 적발·처벌 발표
법무부, 계란값 담합 적발·처벌 발표

조작 공모 5개 업체 적발 17개 주와 수사공조 결실 연방 법무부가 계란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공모한 혐의로 5개 업체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NYT

독립기념일 연휴… ‘고물가에도 지갑 연다’
독립기념일 연휴… ‘고물가에도 지갑 연다’

여행·샤핑에 1,800억달러올해 바비큐 비용 110달러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에 여행 등 소비 지출이 역대 최고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구매 증대 보다는 가격 상승에 더 기

미 건국 250주년… 워싱턴 밝힌 ‘자유의 빛’
미 건국 250주년… 워싱턴 밝힌 ‘자유의 빛’

미국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1일 밤 워싱턴 DC의 상징 워싱턴 모뉴먼트가 성조기 문양의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됐다. 올해 7월4일은 미국의 모태가 된 동부 13개

독립기념일 연휴 여행객 7,220만 역대 최대 기록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전국적으로 7,220만 명이 여행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또 한 번 역대 최대 기록이 경신될 전망이다. 전미 자동차협회(AAA)는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인플레 위험 하락에도 물가 너무 높아”

워시 연준의장 경제 진단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케빈 워시 의장은 1일 최근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으며, 기대 인플레도 내려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연준이 연

출생시민권 패소에 플랜 B?… ‘임신부 입국금지’ 만지작

“임신여부 확인 발상 위험 사생활·인권 침해 우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임신한 외국 여성의 자국 입국을 제한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연방대법원의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 7일 개막

국내외 석학 1천명 참여 한국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20개 재외 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7~8일(한국시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4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이하 한과

박쥐 접촉한 11살 소년 안 물렸는데 광견병 사망

박쥐와 접촉한 11세 소년이 광견병으로 숨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CNN방송이 1일 보도했다. 캐나다 의학협회저널(CMAJ)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 2024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