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200만 달러 기부” 미국판 'SKY 캐슬'

미국뉴스 | | 2019-09-05 18:18:40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입시비리 관련 재판서 

내부 이메일 공개돼

USC ‘특별 관심 지원자’ 

파일 직접 관리 정황

유명 대학들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지원자 가족이 어느 정도의 기부금을 낼 수 있는 형편인지를 공공연하게 심사에 반영한 사실이 다수의 연예인 등이 연루된 초대형 입시비리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올초 미국을 떠들썩하게 한 ‘입시비리 스캔들’에 연루된 2명의 학부모 측 변호인은 이날 보스턴 연방법원에 USC 내부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제출했다. 변호인은 이를 근거로 대학이 이번 입시 비리 사건의 피해자가 아닌, 오히려 부유층의 기부금을 기대하고 입학 결정을 내린 주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메일에 첨부된 자료 중에는 이 대학 직원들이 ‘특별 관심 지원자’를 따로 분류해둔 파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직원, 이사, 기부자, 기타 VIP 등과의 관계에 따라 지원자를 색깔별로 분류한 이 파일에는 가족의 과거 기부 내역이나 향후 기부 예상치 등이 표시돼 있다.

예컨대 VIP 학생 파일에는 ‘이미 200만 달러 기부’, ‘100만 달러 기부 약정’, ‘헤리티지홀에 2만5,000달러 기부한 적 있음’ 등의 각종 내역이 적혀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심지어 ‘아버지가 외과의사’라는 설명이 붙은 학생도 있었다. 입학처 등에서 자격이 ‘미심쩍다’는 평을 받았으나, 가족 연줄과 경제적 배경이 학업 성적을 극복할 만큼 ‘뛰어난’ 학생들을 놓고 내부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도 나왔다. 

또 제출 자료 가운데는 이번 입시 비리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입시 브로커 윌리엄 싱어(58)와 USC의 연결고리를 보여주는 이메일도 있다고 WSJ은 보도했다. 이 이메일은 싱어가 지난 2007년 지금은 고인이 된, 당시 이 대학 총장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한 인사와의 만남을 주선한 정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알고 있는 한 관계자는 그날 총장을 만난 사람이 부유한 학부모로, 이번 입시 비리 스캔들로 기소된 명단에는 없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증거 자료는 입시 비리에 연루된 대학들이 이번 사건의 피해자라는 검찰 측의 주장을 뒤집는 것이라는 게 이 변호인의 주장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부정 입학을 기획한 싱어와 대학 운동부 코치, 부유층 학부모들에게 있다고 보고, 학부모들이 낸 돈은 기부금이 아닌 자녀 입학에 대한 대가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학부모들이 낸 돈은 대학 측으로 흘러 들어갔다. 앞서 보스턴 연방검찰은 최근 8년간 부유층 학부모들이 싱어에게 거액을 주고 대리 시험을 치르거나 대학 운동부 코치를 매수해 자녀들을 운동 특기생으로 대학에 부정 입학시킨 사실을 적발했다.

싱어는 자신이 세운 가짜 자선단체를 통해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았으며 이렇게 오간 뒷돈의 규모가 무려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 갔다가…직장가 달군 ‘커피게이트’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 갔다가…직장가 달군 ‘커피게이트’

채용담당자 “프로답지 못해” 지적… “시대착오적” 갑론을박 원격근무·비대면 문화 익숙한 Z세대 vs 규범 중시 기성세대 구직 면접장에 들고 간 '아이스 커피' 한 잔이 미국 직장가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하는 새 연비 기준 승인”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하는 새 연비 기준 승인”

‘바이든표’ 연비 규제 완화… “소비자들 차량 구매시 수천달러 절약”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유도해온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비

북동부 강력한 가을폭풍…항공편 수백편 결항·7만5천곳 정전
북동부 강력한 가을폭풍…항공편 수백편 결항·7만5천곳 정전

뉴욕·보스턴·필라델피아 등 영향권…롱아일랜드 최대 150㎜ 비 예보 유엔, 외부 방송장비 철거 요청…뉴욕 주요 야외행사 줄줄이 취소 북동부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가을 폭풍이 몰아치면

연방대법원, 중간선거 앞 ‘비시민권자 투표 색출 도구’ 허용
연방대법원, 중간선거 앞 ‘비시민권자 투표 색출 도구’ 허용

트럼프, 부정선거 막겠다며 국토안보부 DB 확대해 유권자 검증 시스템 도입 추진 “멀쩡한 유권자도 투표 못 할 수도” 투표권 침해 우려 제기…활용은 각 주정부 판단에  연방대법원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여름철 빠진 매물 다시 채워져상당수 바이어 빠져 경쟁 한산거래 속도 줄고 가격 할인 폭 커초가을은 여름철 소진된 매물이 다시 늘고,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 경쟁이 줄어 드는 시기다.

내 집 마련 올가을 노려라… 바이어스마켓으로 재편
내 집 마련 올가을 노려라… 바이어스마켓으로 재편

‘매물 증가·수요 둔화’로 균형 회복전반적 시장 침체 속 구매 유리해져향후 모기지 금리 움직임이 변수 중저가대 시장에서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나간 올 가을은 매물 증가와 수요 둔화,

‘잠이 보약’… 숙면 원한다면 ‘식물성 식품’ 늘려라
‘잠이 보약’… 숙면 원한다면 ‘식물성 식품’ 늘려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과일·채소·통곡물·콩·견과류 등 섭취 도움섬유질 풍부할수록 깊은 수면·렘수면 증가야간 심박수 낮추고 회복 효과도 높여“ 동물성 끊기보다 식물성

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 65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접종 특히 중요건강한 성인도 중증·롱코비드 예방 위해 접종 권고9월 말~10월 적기… 독감 백신과 동시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개신교회 54%, 교인 약 4% 증가대형 교회↑ vs.소형 교회 정체주류 개신교 새신자 등록 저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2023년 이후, 주일예배 출석 교인이 증가세를 보인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혈류 이상’ 심하면 괴사단순 통증 넘기지 말아야 걷거나 발에 체중을 싣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특히 밤마다 발이나 발가락이 화끈거리거나 불에 타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