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해외출생 자녀, 시민권 취득기준 강화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08-30 16:16:5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5년거주' 어기면 시민권 불허

‘원정출산 시민권' 부모 타격

시민권자가 해외에서 출산한 자녀들의 시민권 취득이 앞으로 크게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28일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은 해외에서 출생한 시민권자 자녀의 시민권 자격기준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필드 매뉴얼을 발표했다. 이 개정 매뉴얼은 이민법 245(i) 조항에서 ‘미국내 실제 체재’(Physical psence)와 ‘거주’(residence)의 정의를 명확히 구분해 이를 시민권자의 자녀가 해외에서 출생했을 경우 강화된 시민권 취득기준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속지주의에 의해 자동으로 미국 시민권자가 된다. 그러나 시민권자인 부모가 해외에서 자녀를 낳았을 경우에는 아이가 출생할 당시 부모 중 한 명이 시민권자여야 하고 친자관계가 성립돼야 하며 아이의 출생 이전 시민권자 부모가 이민법상 일정기간 미국에서 거주했다는 점을 증명해야 자녀에게 미국 시민권을 자동부여하고 있다. 또, 부모 중 한 명만이 시민권자인 경우 시민권자인 부모 중 한사람이 자녀가 출생하기 전 미국에서 5년 이상 거주(14세 이후 2년 포함)했다는 증명서류를 제출해야 자녀가 시민권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개정된 매뉴얼은 5년 이상 거주 조건에서 ‘거주’의 충족조건을 까다롭게 해 해외에서 출생한 경우, 부모가 시민권자라는 이유만으로 자동적으로 시민권을 부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 매뉴얼에 따르면 시민권자인 부모가 미국내 거주지가 있더라도 외국에서 일을 하면서 미국에 체류하지 않을 경우 거주자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 또, 휴가를 포함해 국외 지역에서 체류한 기간도 거주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시민권자이지만 해외에서 거주하는 경우, 간헐적으로 미국에 친척 방문과 서머캠프 등으로 미국을 짧게 방문하는 경우 등도 ‘실제 체재’에는 해당되지만 미국내 거주기간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이민변호사들은 이번 개정안으로 인해 원정출산으로 시민권을 취득한 후 해외에 체류하는 시민권자들의 해외 출생 자녀는 시민권 자동부여 대상에서 제외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해외 체류 시민권자의 해외출생 자녀는 시민권자인 부모가 이민초청을 하는 방식으로 영주권 취득절차를 거쳐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지만 자동적으로 시민권이 부여되지는 않게 된다는 것이다.

USCIS는 이번 매뉴얼 개정안을 오는 10월29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