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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교생 절반 "재외동포 못 들어봐"

한국뉴스 | | 2019-08-10 17: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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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전문가 간담회

"체계적 교육정책 없었던  탓"

 

“한국에서 1902년 국가의 보호 아래 정식으로 이주한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미국 하와이지만 이를 제대로 알고 있는 고등학생은 1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3.1%는 중국 북간도를 꼽았고 러시아 연해주라고 답한 학생도 31.1%에 이르렀다. 나머지 8.6%와 1.7%는 각각 서독과 일본을 꼽았다.

한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희미해져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교생의 절반 가까이가 재외동포에 대해 들어본 적조차 없다고 답할 정도로 재외동포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용호 고척고 교장이 재학생들의 재외동포 이해도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7월 17일 2학년 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외동포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55.2%에 그쳤고 나머지 44.8%는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들은 경로는 TV·영화 등 미디어(62.5%)와 인터넷(40.0%)이 많았고 학교 수업에서 들어봤다는 응답은 25.0%에 지나지 않았다.

‘재외동포가 가장 많은 지역’에 관해서는 39.7%가 정답인 중국을 꼽았지만 29.3%는 미국, 19.0%는 일본, 8.6%는 중남미, 3.4%는 CIS(독립국가연합)를 꼽았다.

정 교장은 이 같은 결과를 재외동포재단이 8일 제주도에서 열린 ‘재외동포 이해 제고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표하며 ”재외동포에 관한 고교생들의 인식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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