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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건강보험 '디덕터블'에 신음

미국뉴스 | | 2019-05-04 21: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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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3~4배 폭등

1인 평균 연 1,300달러

미국 성인 절반 이상이

“의료비 부담,치료 미뤄”

직장 등을 통해 건강보험 혜택을 보고 있는 가정도 날로 치솟고 있는 건강보험 디덕터블 부담 때문에 의료비 지출이 늘면서 중산층들까지 가정 경제에 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2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12년간 직장보험의 연간 디덕터블이 약 3~4배로 급증해 현재 근로자가 부담하는 평균 디덕터블이 1,300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LA타임스는 치솟는 의료비에 비해 미국인들의 저축량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인 10명 중 4명 이상이 고액 디덕터블 플랜에 등록하고도 이를 충당하기 힘들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LA타임스가 카이저 패밀리 재단(KFF)과 공동으로 진행한 전국 여론조사, 그리고 헬스케어비용연구소와 피고용인 베네핏연구소가 추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가장 보편적인 형태의 건강보험인 직장을 통해 가입하는 플랜의 디덕터블이 최근 급등해 직장인들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KFF에 따르면 2006년 직장보험에 가입한 1인 직장인의 평균 디덕터블은 약 379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8년 1,350달러로 3배 이상 급증했으며 미국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약 1,500달러의 고액 디덕터블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병원, 클리닉 시설을 직접 찾아가 샤핑을 시도했다고 답한 직장인은 약 17%에 불과했으며, 응답자 들 대부분은 치료비나 시술 비용을 직접 알아내는 것이 어려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자선단체 또는 고펀드미와 같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미국 암협회 연구원들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성인의 56%가 의료비를 지불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치료를 미뤄온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와 합동 여론조사를 진행한 카이저 패밀리 재단의 드류 알트먼은 “2010년 오바마케어에 전국민의 관심이 쏠려 정작 직장을 통해 의료보험을 사용하는 근로자들의 치솟는 의료비에는 초점이 맞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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