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알아두면 좋은 식품이야기 ⑦식품 속 미생물, 발효와 부패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10-05 09:09:32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장류나 과실주

너무 오래 발효땐 

유해 물질도 증가

나라마다 고유의 자연환경과 식문화에 맞는 전통 발효식품을 제조해 왔다. 우리나라도 예로부터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채소, 곡물, 어패류 등의 저장성과 풍미를 높여 오랜 기간 두고 먹을 수 있는 김치류, 장류, 젓갈류 등 다양한 발효식품을 만들어 왔다. 이들 발효식품은 곡류 위주 식생활에 있어서 중요 영양공급원이었으며, 지금은 우리 전통 발효식품의 기능성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발효식품 고유의 향과 맛 그리고 저장성은 식품 속에 존재하는 젖산균, 효모, 곰팡이 등 미생물 요리사가 있어 가능한 것이다. 이들 요리사들은 다양한 경로로 식품에 들어와 식품의 맛, 향, 물성, 외관을 이로운 방향으로 변신시킨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세균 등의 미생물이 에너지를 얻기 위해 유기화합물을 분해해 알코올류, 유기산류, 이산화탄소 등을 생성하는 과정’을 발효라고 한다.

이러한 미생물 작용이 늘 이로운 방향으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같은 미생물이라도 식품을 잘못 만나면 발효균에서 부패균이 될 수 있다. 식초를 만드는 발효균인 초산균이 막걸리를 만나면 술을 시게 만드는 부패균이 된다.

사전적 의미로는 ‘유기물이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분해돼 악취를 내거나 유독물질을 생성하는 것’을 부패라고 한다. 하지만, 발효와 부패의 경계가 불분명할 때도 있다. 고약한 냄새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삭힌 홍어, 청어를 발효한 스웨덴의 ‘수르스트뢰밍’, 전갱이를 발효한 일본의 ‘구사야’ 등과 같이 강렬한 냄새를 가진 식품은 부패와 매우 가깝지만 각 나라의 식문화에 따라 발효식품으로 먹고 있다.

발효식품의 품질은 미생물 관리와 보관법이 중요하다. 장류나 과실주를 너무 오래 발효시키면 바이오제닉아민, 에틸카바메이트와 같은 유해한 물질이 증가할 수 있어 적절한 보관방법과 유통기한을 준수해야 한다. 제품에 표시된 보관법과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이미 개봉한 제품은 가능한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또한 냉장 보관한 제품이라도 유통기한과 풍미를 확인하고 섭취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김치나 장을 담글 때 별도로 미생물을 넣지 않아도 발효가 되는 것은 이미 우리 주변에 미생물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발효식품도 언제든지 주변의 미생물에 의해 부패할 우려가 있음을 기억하자.

알아두면 좋은 식품이야기 ⑦식품 속 미생물, 발효와 부패
알아두면 좋은 식품이야기 ⑦식품 속 미생물, 발효와 부패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로렌스빌시, 도심 연결 대형 트레일 추진
로렌스빌시, 도심 연결 대형 트레일 추진

디포 디스트릭트~슈거로프 Pkwy내년 절차 시작 2029년 착공 목표 로렌스빌시가 시를 관통하는 대형 트레일을 추진한다.이번주 로렌스빌시는 디포 디스트릭트에서 디스커버리 파크를 거

“5년 넘게 다녀도 절반 여전히  영어 미숙”
“5년 넘게 다녀도 절반 여전히 영어 미숙”

귀넷 다중언어 프로그램 대폭 손질 태스크포스 구성…학부모 자문위도 귀넷 교육청이 다중언어 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나선다. 수년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도 영어 능력이

“AI가 잊고 있던 자동결제 잡아낸다”

구독서비스 업계 ‘악재’건강·동영상·뉴스 해지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부상하면서 구독 경제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개인용 AI 에이전

미 가구 중간소득 9만달러 육박

2025년 8만7,460달러공식 빈곤율을 10.2% 미국 가구의 실질 중위소득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 인구조사국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 미국 가구의 중

AI 발전 못 따라가…‘정책 공백’

각국 필요한 규제엔 소극양대 선도국 미국과 중국기술 패권 경쟁에 더 몰두 최근 수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각국 정부의 정책 공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

“인플레, 경제 전반서 여전히 너무 높다”

연준 카시카리 경고추가 금리 인상 시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이 단순히 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 아니라, 경제 전반의 모든 부문에

개솔린값 이어 항공료도 상당 기간 ‘고공행진’
개솔린값 이어 항공료도 상당 기간 ‘고공행진’

연말에는 한층 더 비싸져평균 430달러 훌쩍 넘어가‘기름값 안정’이 인하 열쇠 여행업계는 수요 감소 우려  개솔린 가격 급등 이어 항공료도 당분간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27개국 청년 리더들 뭉쳤다 ‘세계한인차세대대회’
27개국 청년 리더들 뭉쳤다 ‘세계한인차세대대회’

미국의 한인 의료·복지 활동가에서부터 브라질의 AI 투자 전문가, 카자흐스탄 고려인 청년 대표 등까지 세계 27개국에서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 온 차세대동포 59명이 인천 송도에 집

가족이민 문호 대부분 ‘제자리’
가족이민 문호 대부분 ‘제자리’

국무부 10월 영주권 문호 9월 대폭 진전 후 숨고르기 취업 2·3순위 1~3개월 진전취업 1순위·투자이민 ‘오픈’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영주권 문호에서 가족이민은 지

32년 만에 찾은 양어머니… 눈물의 극적 상봉
32년 만에 찾은 양어머니… 눈물의 극적 상봉

한인 모녀 기적의 재회라스베가스 노숙자촌서본보 DC 보도로 실마리  32년만에 상봉한 메리 클라인(왼쪽)씨와 양어머니 송 김 바틀리씨.  자신을 입양해 키워준 한인 양어머니를 애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