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명성교회 세습’ 교단 인정불구 논란 확산

한국뉴스 | 종교 | 2018-08-11 19:19:14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교단“김하나 목사 청빙 적법”

교회세습 반대운동연대 반발

일부선 “김삼환 목사 떠나야”

‘변칙 세습’이라는 비판을 받은 명성교회의 담임목사 승계가 교단의 법적 인정을 받았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 재판국은 7일 열린 명성교회 목회세습 등 결의 무효 소송에 대한 재판에서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가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통합총회 재판국원 15명이 무기명으로 투표한 결과 8명이 김하나 목사 청빙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김하나 목사는 지난 2015년 정년퇴임한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아들이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있는 명성교회는 1980년 김삼환 목사가 세운 교회로 등록 교인이 10만 명에 달한다.  

예장 통합교단 헌법에는 ‘은퇴하는 담임목사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는 담임목사로 청빙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다. 

지난해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김하나 목사 청빙안 가결을 결정한 노회 결의가 무효라며 총회 재판국에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명성교회 측은 김삼환 목사가 은퇴하고 2년이 지나서 김하나 목사가 취임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명성교회는 김하나 목사 취임 이전에는 김삼환 목사 퇴임 후 세습 의혹이 일자 담임목사를 새로 찾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목사는 2014년 경기 하남시에 명성교회 지부격인 새노래명성교회를 세워 독립했다.

그러나 명성교회는 후임 목사를 초빙하지 않았고 지난해 3월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하기로 결의했다. 김 목사는 지난해 11월 명성교회에 부임했다.

교단 안팎의 비판에도 세습이 이뤄지고 교회법상 유효하다는 판결이 나오자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예장 통합총회의 ‹세습금지법›은 유명무실한 법이 됐다”며 “이 판결은 한국교회의 개혁을 꿈꾸는 젊은 목회자와 신학생들의 세습반대 절규를 외면한 유전무죄의 판결”이라고 비난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은퇴하는 목회자 자녀는 해당 교회의 담임 목사가 될 수 없다는 총회 헌법은 사문화됐다”며 “통합총회는 9월 총회에서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한국의 장자 교단이라는 자임했던 명성을 회복할 것인지, 세계 최대 장로교회인 명성교회의 재력을 얻을 것인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목회자들도 이번 판결을 비판하고 나섰다. 소망교회 김지철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공개서한 형식의 글에서 “김삼환 목사님, 이제 조용히 통합총회를 떠나 주십시오”라며 “그래야 한국교회와 총회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며 그래야 신학교들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습에 반대하는 측은 총회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사회법을 통한 소송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명성교회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교회로서는 판결을 존중하며 감사하는 입장”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명성교회 세습’ 교단 인정불구 논란 확산
‘명성교회 세습’ 교단 인정불구 논란 확산

명성교회 담임목사 세습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김삼환 목사(왼쪽)와 김하나 목사.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생명체 아미노산이 한쪽 방향만 띠는 100년 난제 해답 제시특정 거울상 분자만 100% 증폭 '비대칭 합성' 성공…신약 부작용 방지 기여일본, 2년 연속 노벨화학상 수상자 배출  

법무부, 귀화자 40명 시민권 박탈 절차 개시
법무부, 귀화자 40명 시민권 박탈 절차 개시

미국 법무부는 8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 각지의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해 귀화자 40명에 대한 시민권 박탈 절차를 개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브렛 슈메이트 법무부

SMG, ‘AEP 킥오프 위로의 밤’ 개최
SMG, ‘AEP 킥오프 위로의 밤’ 개최

브로커 초청 행사서 ‘전인적 돌봄’ 선언  ‘괜찮다’고 삼켜왔던 부모 세대…이젠 우리의 보살핌 필요 SMG(서울메디컬그룹)가 연례 건강보험 정기 가입 기간(AEP·Annual En

갱단 연계 대규모 총기 밀매 조직 적발
갱단 연계 대규모 총기 밀매 조직 적발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서 암약20명 기소∙총기1,500정 압수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중심으로 갱단 조직과 연계해 암약하던 대규모 총기 밀매 조직이 연방수사당국에 의해 적발됐다.연방

ICE 결국 ‘백기’…오크우드 구금시설 포기
ICE 결국 ‘백기’…오크우드 구금시설 포기

DHS∙ICE, 시에 매각 통보주민 반발 ∙ 전략 변화 원인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건설을 위해 매입했던 홀 카운티 오크우드 시설을 매각

주말 조지아 올해 첫 허리케인…폭우∙ 토네이도
주말 조지아 올해 첫 허리케인…폭우∙ 토네이도

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세력 확장 중앨라배마 ∙플로리다 해안 직접 영향권 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Isaias)가 올해 첫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판세 흔들 승부 없었다…주지사 후보 첫 토론회
판세 흔들 승부 없었다…주지사 후보 첫 토론회

바텀스∙잭슨  6일 저녁 열띤 토론 데이터센터∙ 최저 임금 놓고 공방잭슨, 트럼프 대신 켐프 선택 눈길 전국적 이슈 ‘이민단속’ 언급 없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키샤 랜스

귀넷 검찰, 대규모 인력 증원 요청
귀넷 검찰, 대규모 인력 증원 요청

검사보 등 27명 추가 요청“사건 기소 적시 처리 위해” 귀넷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대규모 인력 증원을 요청하고 나섰다.팻시 오스틴-갯슨 귀넷 지방검사장은 지난주 시민예산자문위원회에

트럼프 이민규제 여파…유학생 대출업체 영업 사실상 중단
트럼프 이민규제 여파…유학생 대출업체 영업 사실상 중단

엠파워, 자금조달 막혀…"잠재 고객·대출 의향 등 제약" 미국 유학생 전문 대출업체인 엠파워 파이낸싱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규제 여파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영업을 사실

입국시 여권 도장 폐지…CBP, 입국 기록 전자화
입국시 여권 도장 폐지…CBP, 입국 기록 전자화

앞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공항 입국심사에서 여권에 입국 도장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 된다. 연방 세관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일 입국심사 과정에서 여권에 입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