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개스값 고공행진 중고차 업계‘희색’

미국뉴스 | | 2018-06-16 09:09:26

개스값,고공행진,중고차,중형세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격-성능비 좋은

중소형 세단 인기

타운내 거래 급증

국제 유가 상승으로 개스값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LA 한인타운 중고차 판매업계가 미소를 짓고 있다.  

높은 개스값 덕택에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높은 중고차로 눈을 돌리면서 한인 중고차 업계는 일종의 ‘나비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중고차 시장에 불고 있는 훈풍은 한인 업계뿐 아니라 미국 내 중고차 시장 전반에 불고 있다. 자동차 판매 및 평가 사이트인 ‘에드먼즈 닷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고차 평균 거래 가격은 1만9,657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가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중고차 평균 가격은 5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18%나 상승한 수치일 뿐 아니라 2005년부터 조사해 온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에드먼즈 닷컴은 덧붙였다.

한인 중고차 판매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한인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고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1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중고차 매매가 늘어난 데는 개스값 상승이 주원인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올해 들어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자연스레 개스값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런 가운데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중심으로 중고차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게 됐다. 일종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패턴인 셈이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패턴은 중고차량의 선택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그간 인기 차종이었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d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든 반면 중소형 세단(sedan)의 인기가 급증했다. 

한인타운 내 한 한인 중고차 판매업체의 경우 지난달 총 판매 대수는 75대였다. 이중 세단이 49대로 판매량 중 65%를 차지해 그야말로 ‘세단이 대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중고 세단의 인기 비결은 단연 ‘경제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SUV보다 중고차 가격도 저렴할 뿐 아니라 개스비나 차량정비 비용 등 유지비 측면에서 세단이 더 경제적이라는 판단에서 소비자들이 세단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무난하고 질리지 않는 외형 스타일이 더해지면서 세단이 중고차 시장의 대세 차량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에드먼즈 닷컴에 따르면 이 같은 인기를 반영이라 하듯 출고 3년된 중고 세단의 판매 가격이 올해 1분기 동안 3.9%나 상승했다.

한인 중고차 업계는 세단의 대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단이 대세인 상황에서 SUV를 소유주들이 중고차 시장에 자신들의 차량을 싼 가격에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그 근거이다. SUV 소유주들은 세단 대세 기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면서 관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덴자동차그룹 존 이 회장은 “작년에 비해 중고차 판매가 세단을 중심으로 활기를 띄고 것이 사실”이라며 “개스값이나 유지 비용을 감안해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 패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개스값 고공행진 중고차 업계‘희색’
개스값 고공행진 중고차 업계‘희색’

14일 타운내 한 중고차 판매업체에서 2012년형 시빅 차량을 살펴보는 고객들.   

      <최수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최대 46만명 무보험 위기및, 트럼프 행정부 2천달러 환급에 최대 2만 달러 감세,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최대 46만명 무보험 위기및, 트럼프 행정부 2천달러 환급에 최대 2만 달러 감세,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넷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디캡 카운티 교도소 탈옥…3명 무장 도주”“조지아 독감 환자 급증…사망 11명·입원 405명”“애틀랜타 공항서 남성 자해 총격…시민이 총기

귀넷 경찰 "냉장고서 개 사체 13구 발견"
귀넷 경찰 "냉장고서 개 사체 13구 발견"

동물학대 여성 2명 수배비좁은 우리에 갇힌 25마리 구조 지난 9월 귀넷 카운티 경찰국은 관내 한 주택에서 학대당하거나 죽은 개 수십 마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여성 2명을 공개

디캡 교도소 탈주범들 리프트 타고 도주
디캡 교도소 탈주범들 리프트 타고 도주

하루 만에 플로리다서 전원 검거교도소 탈옥 과정은 여전히 의문  디캡 교도소 탈주범 3명이 탈주 하루 만에 플로리다에서 모두 체포됐다. 탈주범들은 차량 공유 서비스인 리프트를 통해

금리 인하, 집값 하락에 영향 '무'
금리 인하, 집값 하락에 영향 '무'

수요 쓰나미, 재고 교착 상태 올 수도 2026년을 앞두고 많은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금리 인하를 주시하고 있다. 새해에는 대출 비용이 낮아져 주택 소유가 더 저렴해지기를 바라는

반소매 입고 '메리 크리스마스!'
반소매 입고 '메리 크리스마스!'

올 성탄절 초여름 날씨 예고 올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는 지난 10년 이래 가장 따뜻할 것으로 예보됐다.23일 국립기상청은 24일과 25일 낮 최고기온이 70도대 중반까지 오

“델타 여객기 납치해 애틀랜타 BOA 건물 충돌”…애틀랜타서 9.11식 테러 공모범에 종신형
“델타 여객기 납치해 애틀랜타 BOA 건물 충돌”…애틀랜타서 9.11식 테러 공모범에 종신형

알카에다 연관 테러조직원에 연방법원,유죄평결 1년만에 애틀랜타에서 9.11식 테러를 공모한 혐의로 체포된 알카에다 연계 조직원에게 연방법원이 종신형을 선고했다.22일 뉴욕 연방지방

조지아서 역주행 사고로 한인 등 2명 사망
조지아서 역주행 사고로 한인 등 2명 사망

신혼 기간 중 사고당해…동승한 신혼 아내는 중태 에덴스에서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 4중 충돌사고를 일으켜 한인 등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망한 한인

〈한인타운 동정〉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
〈한인타운 동정〉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애틀랜타 한인노인회 채경석 제34대 회장 추임식 및 노인회 송년회가 12월 27일 낮 12시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문의=404-556-837

“보험료 제때 내라면서 보상은 왜 늦추나”
“보험료 제때 내라면서 보상은 왜 늦추나”

주하원 보험료 평가위 귀넷 청문회보험 보상 거부·지연에 불만 속출위원회 “내년 주요 입법과제로” 비싼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잦은 보상 지급 거부 등으로 보험을 둘러싼 불만이 커지자

"둘루스, 일상이 스토리가 되는 곳"
"둘루스, 일상이 스토리가 되는 곳"

'홀마크 영화 같은 도시' 1위 선정2위 로렌스빌·3위 커밍·5위 스와니 둘루스가 조지아에서 가장 '홀마크 영화 (Hallmark Movie)같은 도시'로 선정됐다.디지털 스포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