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흑인 복싱 챔프, 사망 72년 만에 사면

미국뉴스 | | 2018-05-29 18:18:21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초 흑인 헤비급 챔피언 존슨

트럼프"인종 근거 부정의 처벌"

 

흑인 최초의 복싱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으나 백인을 이겼다는 괘씸죄로 투옥됐던 잭 존슨(1878∼1946)이 죽은지 72년 만에 사면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사후 사면 서명식을 갖고 존슨에게 씌워진 인종 차별의 굴레를 벗겼다.

이날 서명식에는 존슨의 유족을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면을 설득했던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현 세계복싱평의회(WBC) 헤비급 세계 챔피언 디온테이 와일더, 은퇴한 헤비급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 등이 참석했다.

1878년 텍사스주 갤버스턴에서 흑인 노예의 아들로 태어난 존슨은 1908년 백인 챔피언들 때려눕히고 세계 헤비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흑인 챔피언'은 백인에게는 치욕이었다. 존슨은 '위대한 백인의 희망'을 되찾으라는 사명을 띤 숱한 백인 선수들과 싸워야 했다. 전 챔피언 제임스 제프리스까지 은퇴를 번복하고 링에 복귀해 1910년 존슨에게 도전했지만, 결과는 15라운드 KO패였다.

존슨은 링 바깥에서도 백인들에게 고분고분하지 않고 맞서 백인들을 자극했다. 더욱이 백인들이 참을 수 없었던 점은 존슨이 끊임없이 백인 여자들과 스캔들을 일으키다 급기야 백인 여자와 결혼까지 한 것이었다.

백인사회에서 '공공의 적'이 된 존슨은 1913년 전 애인이었던 백인 매춘부 여성에게 피츠버그에서 시카고로 가는 기차표를 끊어 줬다는 이유로 기소된다. 매춘부가 주 경계를 넘어 여행하는 것을 금지한 법을 위반했다는 혐의였지만 실제로는 그가 백인들을 불편하게 한 데 대한 앙갚음이었다.

존슨은 결국 전원이 백인 재판관으로 채워진 법정에서 1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옥살이를 피해 즉각 해외로 도피했다. 하지만 도피생활에 지친 존슨은 1920년 미국으로 돌아와 10개월간 감옥살이를 했고, 말년에는 밤무대 가수로 떠돌다 1946년 교통사고로 숨졌다.

트럼트 대통령은 존슨의 투옥생활에 대해 "많은 이들은 인종적인 이유에서 촉발된 부정의한 처벌로 본다"며 존슨에게서 사후 72년 만에 전과자 딱지를 벗겨줬다

 

흑인 복싱 챔프, 사망 72년 만에 사면
흑인 복싱 챔프, 사망 72년 만에 사면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장에 서명을 한 후 들어 보이고 있다.

 

흑인 복싱 챔프, 사망 72년 만에 사면
흑인 복싱 챔프, 사망 72년 만에 사면

잰 존슨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로렌스빌시, 도심 연결 대형 트레일 추진
로렌스빌시, 도심 연결 대형 트레일 추진

디포 디스트릭트~슈거로프 Pkwy내년 절차 시작 2029년 착공 목표 로렌스빌시가 시를 관통하는 대형 트레일을 추진한다.이번주 로렌스빌시는 디포 디스트릭트에서 디스커버리 파크를 거

“5년 넘게 다녀도 절반 여전히  영어 미숙”
“5년 넘게 다녀도 절반 여전히 영어 미숙”

귀넷 다중언어 프로그램 대폭 손질 태스크포스 구성…학부모 자문위도 귀넷 교육청이 다중언어 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나선다. 수년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도 영어 능력이

“AI가 잊고 있던 자동결제 잡아낸다”

구독서비스 업계 ‘악재’건강·동영상·뉴스 해지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부상하면서 구독 경제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개인용 AI 에이전

미 가구 중간소득 9만달러 육박

2025년 8만7,460달러공식 빈곤율을 10.2% 미국 가구의 실질 중위소득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 인구조사국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 미국 가구의 중

AI 발전 못 따라가…‘정책 공백’

각국 필요한 규제엔 소극양대 선도국 미국과 중국기술 패권 경쟁에 더 몰두 최근 수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각국 정부의 정책 공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

“인플레, 경제 전반서 여전히 너무 높다”

연준 카시카리 경고추가 금리 인상 시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이 단순히 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 아니라, 경제 전반의 모든 부문에

개솔린값 이어 항공료도 상당 기간 ‘고공행진’
개솔린값 이어 항공료도 상당 기간 ‘고공행진’

연말에는 한층 더 비싸져평균 430달러 훌쩍 넘어가‘기름값 안정’이 인하 열쇠 여행업계는 수요 감소 우려  개솔린 가격 급등 이어 항공료도 당분간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27개국 청년 리더들 뭉쳤다 ‘세계한인차세대대회’
27개국 청년 리더들 뭉쳤다 ‘세계한인차세대대회’

미국의 한인 의료·복지 활동가에서부터 브라질의 AI 투자 전문가, 카자흐스탄 고려인 청년 대표 등까지 세계 27개국에서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 온 차세대동포 59명이 인천 송도에 집

가족이민 문호 대부분 ‘제자리’
가족이민 문호 대부분 ‘제자리’

국무부 10월 영주권 문호 9월 대폭 진전 후 숨고르기 취업 2·3순위 1~3개월 진전취업 1순위·투자이민 ‘오픈’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영주권 문호에서 가족이민은 지

32년 만에 찾은 양어머니… 눈물의 극적 상봉
32년 만에 찾은 양어머니… 눈물의 극적 상봉

한인 모녀 기적의 재회라스베가스 노숙자촌서본보 DC 보도로 실마리  32년만에 상봉한 메리 클라인(왼쪽)씨와 양어머니 송 김 바틀리씨.  자신을 입양해 키워준 한인 양어머니를 애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