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의대 이젠 영어해야 갈 수 있다

미국뉴스 | | 2018-05-14 18:18:2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입학요건 대폭 강화

한국어 강의 과정도 

토플점수 2배 높여

내년부터 한국 등 외국 출신 유학생들에 대한 미국 내 한의대 입학 조건이 대폭 강화돼 한의대를 지망하는 유학생들에게 요구되는 영어실력 기준이 한층 더 까다로워진다.

이같은 변화는 미국 내에서 한의학과 침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류사회로의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이 조치는 한국어 강의 과정을 운영하며 한인 유학생들을 많이 유치하고 있는 한인 운영 한의대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내 침술과 한의학 교육 과정 인증기관인 침술·한의학인증위원회(ACAOM)는 최근 한의대 입학 요건 가운데 유학생 비자로 미국에서 한의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에 대한 영어 성적 기준을 대폭 강화시킨 개정안을 확정하고 지난 3월30일자로 전국의 한의대들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ACAOM은 오는 13~18일 열리는 회의에서 이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규정으로는 유학생들이 한의대에 지원할 때 영어 실력을 증명하는 토플(TOEFL) 시험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조건부로 입학이 가능하지만, 새 개정안에 따르면 2019년부터는 유학생들의 경우 입학 때 반드시 토플 시험 성적을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즉, 현재는 유학생이 입학 당시 토플 시험을 보지 않아도 입학 후 1년 내에 일정 성적(한국어와 중국어로 진행되는 과정의 경우 45점, 영어로 진행되는 과정은 61점) 이상의 토플 성적을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입학이 가능하지만, 내년부터는 이같은 관행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또 이로부터 1년 뒤부터는 유학생들이 미국내 한의대 입학에 필요한 토플 점수의 기준이 대폭 상향조정된다.

즉 오는 2020년 1월부터는 유학생들에 대한 한의대 입학 조건이 더욱 강화돼 영어로 진행되는 과정이나 한국어 및 중국어로 진행되는 과정이 모두 동일하게 토플 성적이 80점(스피킹 26점) 이상 수준임을 증명해야 입학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어로 진행되는 과정을 수강하는 한인 유학생들의 경우 한의대 입학에 필요한 영어 실력이 현행 토플 45점(스피킹 18점)에서 거의 2배 가까운 토플 80점(스피킹 26점)으로 대폭 강화되는 것이다.

새 개정안에 따르면 또 내년 2019년 1월부터는 인터넷 베이스 시험(TOEF iBT)만 인정된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ACAOM의 인증을 받은 한의대는 총 60여 곳으로, 이중 6개 대학은 한국어로도 수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8곳은 중국어로도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개정안 확정으로 한국어 및 중국어 한의학 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전문가 "표준 진료 체계 없어"산모들, 의료현장서'무시'일쑤 조지아가 전국 최악의 산모 사망율과 열악한 산모·영아 보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조적 결함을 지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수임료 받고도 의뢰인 방치 피해노크로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 조지아주 대법원이 의뢰인들의 이민 사건을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노크로스 소재 '테일러 리 앤 어소시에이츠(Tay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 거래실적 120%늘어조지아선 300% 급성장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19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연회장에서 내빈들을 초대해 송년 모임을 갖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세수실적 목표치 크게 상회대대적 시설 개선사업 나서  귀넷 카운티의 교육 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이하 교육 판매세) 세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귀넷

해병전우회 2025년 송년회 개최
해병전우회 2025년 송년회 개최

전재섭 회장 만장일치 재추대 조지아 해병전후회(회장 전재섭)와 앨라배마 해병전우회(회장 조종호)는 지난 21일 오후 5시 둘루스 ‘Glam 104 Bar & Karaoke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