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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총격범 아버지는 FBI 정보원

미국뉴스 | | 2018-03-27 18: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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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총격 사건 중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2016년 올랜도 펄스 나이트클럽 총격 테러범 오마르 마틴의 아버지가 연방수사국(FBI) 비밀 정보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마틴의 아내 누르 살만에 대한 사법방해 혐의 조사 과정에서 이런 사실이 알려졌다면서 당국이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펄스 나이트클럽 사건은 2016년 6월 이슬람 극단주의에 심취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를 추종한 오마르 마틴이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게이 클럽인 펄스에서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해 49명이 사망하고 68명이 부상한 참사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모두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미국 내 역대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됐다.

살만의 변호사는 전날 법정에 제출한 자료에서 "오마르 마틴의 아버지 세디크 마틴은 2005년 1월부터 사건이 발생한 2016년 6월까지 여러 지점에서 FBI의 대인 정보와 관련한 비밀 정보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미국에 이주한 세디크는 아들이 벌인 총격 테러 직후 CNN과 인터뷰에서 "난 충격을 받았다. 그의 행위는 테러다. 내가 알았더라면 당국에 신고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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