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연방노동부 새 팁 관련 규정 시행되면…“팁 받는 여성들 가장 큰 타격”

미국뉴스 | | 2018-01-22 10:10:06

팁,여성,연방노동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손님들이 낸 팁을 고용주가 모아서 직원들에게 나눠줄 수 있도록 정한 연방노동부(DOL) 규정이 시행될 경우 팁을 받는 직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연간 58억달러의 수입을 잃게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팁을 받는 직업의 80%를 여성이 점하고 있어 여성 근로자들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문에 함께 고생하는 직원들과 수입을 나눈다는 명분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고용주의 투명한 분배 의무가 선행되도록 규정이 정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워싱턴DC의 진보 성향 싱크탱크인 ‘이코노믹 팔러시 인스티튜트’(EPI)는 연방 노동부가 추진 중인 고용주의 팁 분배 권한 부여 규정이 최종 시행되면 전국적으로 팁을 받는 근로자들이 58억달러의 연소득을 잃을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이던 2011년 만들어진 고용주의 팁 분배 금지 규정을 완전히 뒤집은 결정을 현재 연방노동부가 추진 중으로 고용주 입장에서는 직원들에게 최저임금 이상만 주고 있다면 팁을 분배할 권리를 갖게 되는 것이다.

EPI는 “레스토랑 직원, 바텐더, 헤어 스타일리스트 등 팁을 받는 직종에서 근무하는 이들 가운데 80%가 여성으로 이들의 손해는 46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며 “팁을 받는 직종에 여성이 더 많이 종사하고, 남성보다 낮은 임금을 받기 때문에 이번 규정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더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EPI에 따르면 팁을 받는 직종에 근무하면서 최저임금 이상을 버는 이들의 비중은 여성이 68.8%로 남성의 76.4%보다 낮았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LA, 뉴욕, 시카고 지역에서만 12%의 팁이 수퍼바이저에 의해 갈취당했다는 통계도 있다.

당초 연방노동부는 해당 규정을 소개하며 더 많은 직원들에게 팁을 분배할 수 있는 자유를 주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새로운 규정은 직원들 사이의 임금 불평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며 “2011년 공포된 고용주의 팁 분배 금지 규정의 대안으로서 이미 여러 차례 법정공방을 일으켰던 부분을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EPI는 노동부가 중요한 부분을 숨겼다고 주장했다. 고용주가 수집한 팁을 분배토록 하는 것이 핵심인데 정작 고용주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분배의 노력을 다 할 수 있도록 규제하는 내용이 빠졌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합법적으로 고용주가 직원들의 몫인 팁으로 본인의 주머니를 채울 수 있다는 우려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도 사설을 통해 “식당의 웨이트레스로 일하며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 맘이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얼마나 어렵게 투쟁하는지 트럼프 행정부는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분명한 것은 이런 중요한 연방정부의 규정을 바꾸면서 실증적인 연구 조차 제대로 한 것이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가주는 주 대법원의 판례를 통해 팁을 나누는 팁 풀링(tip pooling) 제도를 택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단서 조항이 있다. 즉, 업주는 손님이 직접 업주의 손에 팁을 쥐어주지 않은 이상 절대로 팁에 손을 댈 수 없고, 팁 풀링을 하는 경우라도 업주는 물론, 매니저와 수퍼바이저 등은 관여할 수 없다.              <류정일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팬데믹 PPP 부정대출 조지아 주민 무더기 ‘철퇴’
팬데믹 PPP 부정대출 조지아 주민 무더기 ‘철퇴’

모두17명… 허위사업체∙가짜서류로 법원, 전액 배상∙실형∙보호관찰 선고 허위 사업체와 위조된 세금 서류를 이용해 급여보호 프로그램(Paycheck Protection Program

〈포토 뉴스〉월남전 참전 노병들, 60년 전우애 나눴다
〈포토 뉴스〉월남전 참전 노병들, 60년 전우애 나눴다

미 동남부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회장 송효남)가 올 3분기 정기모임을 갖고 전우애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월 26일 둘루스에서 열린 이번 정기모임에서 참전용사들은 산화한

조지아 개스값 전국 아홉번째로 낮아
조지아 개스값 전국 아홉번째로 낮아

유류세 면제 전 평균 4.11달러 CA 제일 비싸고 TX 가장 저렴  미국과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개스값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반 개스값은 지역별로 갤런당 2달러 이상

GA공립학교 SAT 점수, 9년 연속 전국평균 이상
GA공립학교 SAT 점수, 9년 연속 전국평균 이상

1.031점…전국평균 보다 20점↑1,400점 이상 전체 5%에 불과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조지아 공립학교 학생들의 SAT 평균점수가 전국 공립학교 학생 평균점수를 크게 웃돈 것

로렌스빌시, 도심 연결 대형 트레일 추진
로렌스빌시, 도심 연결 대형 트레일 추진

디포 디스트릭트~슈거로프 Pkwy내년 절차 시작 2029년 착공 목표 로렌스빌시가 시를 관통하는 대형 트레일을 추진한다.이번주 로렌스빌시는 디포 디스트릭트에서 디스커버리 파크를 거

“5년 넘게 다녀도 절반 여전히  영어 미숙”
“5년 넘게 다녀도 절반 여전히 영어 미숙”

귀넷 다중언어 프로그램 대폭 손질 태스크포스 구성…학부모 자문위도 귀넷 교육청이 다중언어 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나선다. 수년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도 영어 능력이

“AI가 잊고 있던 자동결제 잡아낸다”

구독서비스 업계 ‘악재’건강·동영상·뉴스 해지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부상하면서 구독 경제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개인용 AI 에이전

미 가구 중간소득 9만달러 육박

2025년 8만7,460달러공식 빈곤율을 10.2% 미국 가구의 실질 중위소득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 인구조사국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 미국 가구의 중

AI 발전 못 따라가…‘정책 공백’

각국 필요한 규제엔 소극양대 선도국 미국과 중국기술 패권 경쟁에 더 몰두 최근 수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각국 정부의 정책 공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

“인플레, 경제 전반서 여전히 너무 높다”

연준 카시카리 경고추가 금리 인상 시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이 단순히 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 아니라, 경제 전반의 모든 부문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