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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틴 루터 킹 데이'도 골프

미국뉴스 | | 2018-01-16 19: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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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라고 휴양지서 골프 즐겨

WP "추도행사 참석 안해"비꽈

 

 

도널드 트럼프  통령이 15일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개인별장인 마라라고 휴양지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날'을 맞았다.

아이티와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을 겨냥한 '거지소굴(shithole) 언급으로 인종주의 파문에 휘말린 와중에서다. 

지난 12일 마라라고로 떠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부터 이날까지 3일 연속 팜비치의 개인 소유 골프장인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을 찾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킹 목사를 기린 2분 30초가량 분량의 주간연설 동영상을 게재한 백악관 트윗을 리트윗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동영상에서 "킹 목사의 꿈은 우리의 꿈이다. 그것은 아메리칸 드림이기도 하다"며 "그것은 우리나라의 바탕을 수놓고, 우리 국민의 가슴에 아로새겨진, 그리고 인류의 영혼에 쓰인 약속"이라고 킹 목사를 추모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킹 목사의 조지아 주 애틀랜타 출생지를 '국립역사공원'으로 지정하는 데 서명했으며, 12일에는 마라라고로 떠나기 전 킹 목사의 조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날'을 선포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별도의 추도 행사 참석 없이 여느 공휴일처럼 골프장에서 보낸 것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도 고개를 들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은 암살당한 흑민 민권 운동가의 가족들이 그를 기리는 방식으로 권고해온 추모행사에 참석하는 대신 자신은 인종주의자가 아니라고 외친 뒤 다른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골프장에 갔다"며 "오후에 별도 추모행사를 할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썬 공식 스케줄은 비어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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