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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 빈혈 있으면 치매 위험 24% 늘어나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1-13 09: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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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에게 빈혈이 심해질수록 치매 발병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빈혈은 헤모글로빈 수치(g/dL)를 기준으로 남자는 13 이하, 여자는 12 이하로 정의된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정수민 서울대병원 전임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생애전환기 검진(2007~2011년)에 참여한 66세 고령인 3만7,900명을 분석한 결과, 빈혈이 있으면 치매 발생률이 24% 높았다. 특히 빈혈이 심할수록 치매 위험도 높아졌다. 경미한 빈혈 증상을 보이는 고령인(남자는111~13, 여자는 11~12)은 빈혈 증상이 없는 고령인보다 치매 위험이 19% 높았다.

중등도 수준의 빈혈을 앓는 고령인은 47%, 심한 빈혈이 있는 고령인은 5.72배 각각 치매 위험이 증가했다.

또 조사 대상 고령인의 4년 뒤 인지기능 검사 결과, 빈혈이 있던 그룹에서는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날 가능성이 30% 높아 빈혈과 치매 발생 사이의 연관성이 뒷받침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빈혈이 어떻게 치매를 일으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의학계에서는 만성적인 뇌의 저산소증, 뇌 피질의 위축, 뇌신경전달물질에의 영향, 비타민 B12의 부족 등을 주목하고 있다.

정 전임의는 “고령인에게 빈혈은 흔한 문제”라며 “철분과 비타민 B12 결핍 등 쉽게 교정 가능한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고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치매 연구와 치료(Alzheimer Research & Therapy)’ 최근호에 실렸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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